식물탐사 & 야생화(꽃사진)

금낭화[錦囊花]

푸르미르(청룡) 2018. 4. 16. 22:31


2018년 4월 16일 성남시립식물원에서



금낭화[錦囊花]


학명 : Dicentra spectabilis

목 : 양귀비목

원산지 : 중국, 한국

분포지역 : 중국, 한국(설악산)

서식장소/자생지 : 산지의 돌무덤, 계곡

크기 : 높이 40~50cm


사전적 이름은 금낭화( 비단 금 錦, 주머니 낭 囊, 꽃 화 花) 비단주머니 꽃이란 뜻이다. 허나 내가 어릴 때 듣던

이름은 며늘치다. 이 며늘치 나물은 4월 초 꽃이 피기 전 햇순을 따서 살짝 삶아 말려 묵나물로 두었다 물에 불려서

요리를 해 먹으면 일품이다.


중국이 원산지라지만 설악산과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가평군 외서면 고동산 600m  아래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남단 북단 식물의 구별이 어려워졌다. 꽃 피는 시기도 순서도 없고 개나리 진달래 벚꽃 할 것

없이 서로 다투어 피는 것 같다.


◈이 꽃은 슬픈 전설도 전해 오고 있다.


어느 산골에 착한 아들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아들이 장가를 가서 며느리가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이 며느리는

심성이 착해서 효부 노릇을 했지만 시어머니는 아들의 사랑을 나눠야 했기에 며느리를 미워했답니다.

 
시아버지 제삿날  며느리가  제삿밥을 짓다가 뜸이 잘 들었는지 알기 위해 솥뚜껑을  열고 밥알을 몇개를 떼어
먹어

보았는데,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제삿밥을  먼저 먹었다고 마구 때리고, 구박하여 끝내 며느리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답니다. 이후 며느리의 무덤가에서 하얀 밥알을 입에 물고 있는 듯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금낭화랍니다.


♣꽃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꽃의 모습이 마치 고개를 숙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순종하는 듯한 모습이라서...


2018년 4월 16릴 성남시립식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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