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10

찔레꽃 백난아

https://youtu.be/oo3xvP3MCmw?si=LpuEFKcRl1nUafpc ♬찔레꽃/白蘭兒♬ (대사) 이른바 대동아 전쟁의 풍운이 휘몰아 치던 날 우린 그 어느 때보다 슬픈 별 아래 살아야 했다 절망의 황혼 우린 허수아비였다. 슬픈 앵무새였다. 광란의 전쟁 앞에 바쳐진 슬픈 제물이었다 정거장마다 목이 메여 미친 듯 남의 군가를 부르며 남의 전쟁터로 끌려가던 젊은이들의 충혈한 눈동자가 그 절망의 황혼을 보고 있었다. 산에 올라 소나무 껍질을 벗기는 근로 보국대의 하룻날 어린 소년들은 점심을 굶었고 고갯마루를 오르는 목탄차는 일제의 마지막 숨결인 양 허덕였지 까까머리에 국민복 을씨년스런몸빼차림으로 한 톨의 배급 쌀을 타려고 온종일 이른바 나래비를 섰고 처녀들은 정신대에 뽑혀 갈까 봐 시집을 서둘..

흘러간 옛노래 2024.05.06

다시 듣고 싶은 흘러간 옛 노래 24곡(돋보기 없이도 볼 수 있는 큼직한 자막)

https://youtu.be/IEVszxrLgrk 01.가거라 삼팔선 - 남인수 02.감격시대 - 남인수 03.경상도 아가씨 - 박재홍 04.고향에 찾아와도 - 최갑석 05.나포리 맘보 - 현인 06.청실홍실 - 송민도,안다성 07.애수의 소야곡 -남인수 08.울어라 기타줄 - 손인호 09.청포도 사랑 - 도미 10.유정천리 - 박재홍 11.럭키서울 - 현인 12.신라의 달밤 - 현인 13.빈대떡 신사 - 한복남 14.삼팔선의 봄 - 최갑석 15.울며 해진 부산항 - 남인수 16.비내리는 호남선 - 손인호 17.사랑찾아 칠 백리 - 손인호 18.이별의 인천항 - 박경원 19.만리포 사랑 - 박경원 20.번지없는 주막 - 박경원 21.아리조나 카우보이 -명국환 22.청춘의 삼색깃발 - 명국환 23.황성옛..

흘러간 옛노래 2023.02.26

잊혀져 가는 그리운 옛노래 '인생은 나그네' 노래 방운아 [대사, 가사 자막]

https://youtu.be/NsA7gjIvNSQ 대사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나 모르고 와서 모르고 가는 인생 오늘도 걷는다마는 고향길은 아니고 눈 감으면 고향도 눈 뜨면 타향] 1. 웃고 오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대장군 마루턱에 고향집이 그립구나 짓궂은 운명 속에 떠다니는 뜨내기 몸 돌부리 사나운데 눈물 속에 길은 멀다 대사 [웃고 오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빗물에 지워지고 눈 속에 녹았으니 오고 간 발자취를 누구라 알 수 있으리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아 인생은 나그네] 2.그리운게 사랑이냐 야속한 게 인정이냐 나그네 옷자락엔 찬서리만 설레이네 쓰라린 부모 마음 그 사랑은 일반인데 지팡이 ..

흘러간 옛노래 2022.09.11

전화통신 / 심연옥, 남백송

청춘남녀의 사랑 전화 심연옥, 남백송믜 '전화통신' 대사와 가사 자막 https://youtu.be/K1457u76rs4 전화통신 대사) 아, 여보세요~ 절 사랑하신다구요? 아이, 그게 정말인가요? 네? 아니 뭐라구요? 저하고 결혼하자구요? 어머~ 내달에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자구요? 아휴~ 어떡하면 좋아~ 저 며칠 두고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대사 男) 이봐요 미스킴, 그 전화 통화가 안될텐데..아침부터 고장이 나 있었단 말이야. (대사 女) 알고 있어요. 다만 그런 전화를 받는 기분이 어떨까 싶어서 한번 그래본거예요. 가사) 여보세요. 미스김, 안녕하세요. 여기는 청파동 청년박이요 지나간 일요일은 약속한대로 히루 종일 극장 앞에 비를 맞으며 기다리게 하였으니 고맙습니다. 여보세요..

흘러간 옛노래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