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리워지는 한 사람...♠
한 세상 살면서 누굴 사랑한다는 건
찢어진 가슴에 울음을 쏟아넣고
날마다 한땀 한땀 꿰매는 기다림이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까무룩 잠이 드는 거지
그것도 너랑
나는 네게 그런 사람이고 싶었어
네가 가진 많은것두, 나 하나를 빼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거, 그런 사람이고 싶었어
봉숭아 물을 들인다
손가락에 그리움 베어 있는 꽃잎을 올리고
보고픔으로 돌돌 말아서 묶었다
오늘밤이 지나고 나면
손톱에 붉게 그리움이 박혀 있겠지
기다림은
너무 아프고
기다림은
너무 마음 저리는 일이여서
네가 아니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일
어디쯤 오고 있을까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
-이 외 수님 글-
[보너스유머]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서울 신랑과 추풍령 넘어 경상도 신부가
그야말로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어느날 야식으로 국수를 삶아
다정이 먹다가 실랑이를 하게 되었다.
그 이유인즉 서울신랑은"국수"라고 하고
경상도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였다.
둘이 한참을 옥신각신 하다가 결판이 나지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가서 물어보기로 하였다.
"선생님..국수와 국시는 무슨차이인가요?"
"야 다르지라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밀가리"로 만든 당께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무슨차이가 있나요?"
"차이 이있지라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봉다리"에 담은 겅께."
! 봉지와 봉다리는 무슨 차이 인가요?
"봉지는"침" 으로 부칭 것이고
봉다리는"춤"으로 부치지라."
"그럼 침과 춤은 무었이 다른가요?"
"참~말로..침은 "혓빠닥'에서 나온 것이고
춤은"쇳빠닥'에서 안나오요."
"아~그라고 밀가루는 "가게"에서팔고
밀가리는 "점빵"에서 판당께로.."
그럼 가게와 점빵은 무엇이 다른가요?
가게에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에는 아지매가 있지라..ㅎㅎㅎ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63빌딩에서 일가족 3명이 가정불화로 같이 투신했으나
모두 죽지 않고 살앗다 이유는?
-아버지 : 제비이기 때문에
-어머니 : 치맛바람이 센 여자이기 때문에
-아들 : 비행 청소년이 였다.
[모셔온 유머]
부석사 연가 /유갑순
김정규 작사. 송문헌 작곡.
1. ♬
풍경소리 흩날리는 구름 도는 부석사에
무량수전 배흘림에 기대앉아 흐느끼는
길 잃은 나그네야
법당에 염불소리 여울져 산을 넘고
귀를 열면 님의 숨결 들릴 듯 한데
님은 어이 내 사랑 잊었는가
아 ∼ 허공에 부서지는 한 조각 구름이여
2. ♬
산새들도 둥지 찾는 화엄도량 부석사에
선묘낭자 아픈 사연 봉황산아 말해다오
너만은 알고 있나
은은한 풍경소리 허공에 사라지고
님을 위한 일편단심 변함없는데
님은 어이 내 사랑 잊었는가
아 ∼ 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의 등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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