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외래종(관상)

미모사꽃과 전설

푸르미르(청룡) 2017. 5. 23. 21:33


 

미모사 [sensitive plant ]
요약 :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풀. 

 

미모사 꽃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 Mimosa pudic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장미목  ▶원산지 : 남아메리카(브라질)  ▶크기 : 높이 30cm

 

꽃말은 "예민한 마음"


신경초, 잠풀이라고도 한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관상식물로 원산지에서는 다년초이나

한국에서는 일년초이다.  전체에 잔털과 가시가 있고 높이가 3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보통 4장의 깃꼴겹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한다.  작은잎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턱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뚜렷하지 않으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길게 밖으로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실 모양이며 길다.


열매는 협과이고 마디가 있으며 겉에 털이 있고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잎을 건드리면 밑으로

처지고 작은잎이 오므라들어 시든 것처럼 보인다. 밤에도 잎이 처지고 오므라든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함수초(含羞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장염·위염·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 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과 동통에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모사 [sensitive plant] (두산백과)

 

전설(傳說)

미모사 공주는 매우 교만한 공주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음

악을 잘하는 공주라고 믿고서  겸손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습니다.

 

 

그때,어디선가 조용히 들려 오는 하프 소리가 공주의 귀청을 세게 울렸습니다.
“저 소리는?” 공주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소리는  도저히  사람의 솜씨 같지 않게

잘 타는 것이었습니다. 공주가 자기보다 더 잘 타는 하프 소리를 들은 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공주는 한참 동안 넋을 잃고 하프 소리를 듣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소리나는 쪽으로 발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아니, 저 소리는 시를 읽는 소리····. 공주는 뜻밖이라는 듯이 깜짝 놀라 멈춰

섰습니다.  “이 밤에 누가 저리도 훌륭하게 하프를 타고 시를 옮지?” 공주는

차츰차츰 빠른 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목소리는 보통이 아닌데, 내 소리와 비교도 안 되잖아?” 호기심과 질투에 찬 공주는 이제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니?” 공주는 깜짝 놀랐습니다. 더러운 옷을 입은 목동차림의

소년이  바위에 앉아서 시를 읊고 있었습니다. “어머나, 어쩌면 저리도····.” 

 

공주가 더욱 놀란 것은 목동 차림의 소년 옆에 아흡 명의 여인들이 둘러앉아  빙그레

웃는 낯으로 소년이 읊는 시에 맞춰 하프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 아흡 여인들의 얼굴을 본 공주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렇게 예쁜 미인도

있었나?” 눈이 휘둥그래진 공주는 다시 시를 읊는 소년을 보았습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소년의

모습은 일찍이 이 세상에서 보지 못하던 모습이었습니다.  혹시 그림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늠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유 부끄러워!” 공주는 아바마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아무런 자랑이 될 수 없다고

나무라시던 그 모습. 공주는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새삼스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소년이 눈을 떠 봤으면··. "얼마 동안 시를 읊고 있던 목동 차림의 소년은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뜬 소년은 당황하는 공주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눈빛은 별빛보다 차가웠고, 무엇을 꿰뚫어 보듯이 공주를 쳐다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공주님··.’ 이렇게 꿰뚫어 본다고 생각한 공주는  너무도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찾지 않

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쥐구멍이 있을 리도 없었습니다.  아흡 명의 여인들이 소리를

내어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한 미모사 공주는 너무너무  부끄러워 손에 얼굴을 파묻은 채 꼼짝도

못했습니다.

 

 

 

 

“아유, 가없어라···.” 미모사 공주는 그만 한 포기

풀로 변하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참아 낼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미모사는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때, 시를 읊던 소년은

풀이 된 공주를 바라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만 지닌다면 모든 사람이, 모든 짐승이,

아니 한 포기 풀일지라도 모두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을···."하면서,
소년은 그 풀을 어루만지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풀은  모든 것을 뉘우치기라도 한 듯이 소년이 만지려 하자

부끄러워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공주는 미모사꽃이 되었고, 사람이 만지려고 하면

살아 온 옛날이 부끄러워 몸을 움츠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시를 읊던 소년과 하프를 타던 아흡 명의 미인은 누구일까요?.  더 말할 것도

없이 그 소년은 태양신 아폴로가 변장한 모습이었으며,  아흡 명의 여인들은 음악에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태양신 아풀로의 시종들이었습니다.

 

 

관상식물로서 높이가 30cm에 달하고 잔털과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복엽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홍색으로서 꽃대 위에 두상으로 모여 달리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잎을 건드리면 곧 밑으로 처지면서 좌우의 소엽이 오므라져 시든 것같이 보인다. 따라서 잠풀

또는 신경초라고도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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