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야생화(꽃사진)

새해를 알리는 동양란 산천보세(산천보세)

푸르미르(청룡) 2021. 1. 23. 18:04

#새해를 알리는 란 #동양란(산천보세)
2021년 1월 23일(토요일) 

우리집 동양란 산천보세는 아파트 발코니 구석진 곳에서 햇볕은 블라인드를 열어줘야 보고 일조 시간은 오전 중이며 주로 서늘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계절을 알고 해가 바뀔 무렵 꽃대를 올립니다. 올해는 서늘한 발코니에서 꽃이 피기 시작할 때까지 두었다가 훈훈한 거실로 옮겨 주었더니 하룻밤 사이에 활짝 피었습니다. 거실에서도 조금 서늘한 쪽에 두면 꽃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멋들어지게 핀 꽃은 사람이 움직이면 향도  함께 움직여 향기가 거실 가득합니다. 꽃 생김새도 춤을 추는 모습으로 팔을 들고 맛지게 생겼답니다.

산천보세(山川報世)란 뜻은 새해를 알려 주는 난초라는 의미로 생긴 이름이니 만큼 대체로 음력 설 전후로 꽃이  핍니다. 30일쯤 피어 있으며 관리하기에 따라 더 오래 필 수도 있지요. 온도는 5~10도를 유지해 주면 비교적 꽃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보세란 은 향이 아주 진하여서 사무실이나 실내에 두면 향이 실내 가득합니다. 겨울에  꽃이 피는 동양란으로써. 승진, 개업 집들이 선물로 많이들 이용하지요. 가격은 5~10만 원 선으로 압니다.

품격 있는 東陽蘭(동양란) 山川報歲(산천보세) 관리 요령
관리는 우선 아침저녁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베란다 같은 곳이나 창가 곁이  좋아요. 주의할 점은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는 점인데 왜냐하면 동양란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석진 곳 서늘한 곳으로 거의 햇볕을 안 봐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웃으게 소리로 게으른  사람이 란을 잘 키운다는 말도 있듯이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짓물러서 죽고 맙니다. 옛날에 선물로 란을 받아 키 우다 죽기에 옥상 바닥에 버렸는데 얼마 후에 싱싱하게 살아난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ㅋㅋㅎ

물 주는 요령은
물 조리를 이용하여 주는 방법으로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주는 방법도 있고, 란 화분이 들어갈 수 있는 버킷(양동이)에 물을 담아 란 화분을 3/2 정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 꺼내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꽃대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 주어야 꽃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2020년 12월 17일 촬영 ▼

아래 사진은 2021년 1월 23일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