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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술집 벽(壁)에 낙서(落書)

푸르미르(청룡) 2018. 9. 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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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술집 벽(壁)에 낙서(落書)

박태기나무 꽃말 '우정'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복주머니꽃(개불알꽃)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가 아니더냐!

▲나나스덜꿩나무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능수단풍나무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백철쭉


얻어 먹을 줄 알면, 사줄줄도 알게나,,! 곽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자식들이 감사하다고 할까? 

분꽃나무


살아 생전 친구에게 대포 한 잔 사고,돈도 쓸 때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자네를 아쉬워 할걸세..!

수수꽃다리


대포 한 잔 살줄 모르는 쫌보는 되지 마세..! 친구 자주 불러 내 대포 한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것 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네..!

자산홍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주 만나 보세..!

영산홍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오색도화


친구야!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뿐이지

▲오색도화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서양매발톱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며 사시게나..!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아닐까?


뻐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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