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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보다 더 시린 방태산 개인약수 계곡

푸르미르(청룡) 2019. 8. 14. 22:01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麟蹄 美山里 開仁藥水]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예전에 어른들은 배가 더부룩하고 헛배가 부르면 더위를 먹었으니 약수를 먹으라고 했다. 요즘 배에 가스가 차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했더니 아내가 개인약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몇 년 전 산악회에서 한니동 계곡을 시작으로 깃대봉, 배달은석을 지나 방태산을 찍고 개인약수로 내려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여 먹었지만 최근에 천연기념물 531호로 지정되면서 소문이 자자하다. 강원도에서도 오지 중 오지로 접근하기가 좀 힘들어 자연이 살아있는 약수로서 최고의 평을 받는다.


주차장에서 약수터까지 1,500m 거리다. 등산 좀 하는 사람이면 40분 거리로 별 힘 안 들이고 오를 수 있지만 노약자는 안전을 위해서 천천히 시간을 넉넉히 같고 오르면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 그리고 오르는 길 옆 계곡물은 얼음 물보다 더 손이 시려 오래 견디기가 힘들다. 여름철 피서지로는 최고라고 본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개인산 개인동 계곡에 있는 광천 약수.
2011년 1월 13일에 천연기념물 제531호로 지정되었다. 백두대간에 자리한 개인산(1,341m)의 서쪽 경사면으로 흡수된 빗물이 암설을 통과하며 철분 등 무기물을 녹인 후 계곡 옆의 틈으로 솟아오르는 약수이다. 
소개인동과 대개인동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개인약수는 탄산성분은 물론 철분의 함유량이 높아 특유의 비린 맛과 톡 쏘는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891년(고종 28)에 함경북도 출신의 포수 지덕삼이 백두대간에서 수렵활동을 하는 도중에 발견하였는데, 고종황제에게 이 물을 진상하여 말 한 필과 백미 두 가마, 광목 백 필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명칭 유래
개인약수는 개인산의 산사면에 있는 약수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개인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 산에서 나오는 약수가 어진 마음을 열어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는 데에서 개인(開仁)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것으로 전해온다.


자연환경
이곳은 해발 1천m를 넘는 방태산(1,444m)과 개인산 등이 있으며, 약수 주변으로는 수령 3백 년이 넘는 가문비나무, 전나무, 피나무, 주목 등의 고목이 우거져 땅에서 솟아오르는 약수의 물맛을 더해준다. 입구인 미산계곡과 개인산 주변으로 방태산 및 구룡덕봉(1,388m) 등이 어우러지면서 원시림 그대로의 수림대가 형성되어 있다.


산에는 천연림과 일부 일본잎갈나무 조림지가 조성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천연림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방태산으로부터 뻗어 내린 산줄기에 의한 계곡이 잘 발달해 있고 산줄기는 높게 솟구쳐 있는 모습이다. 산지 사이로 발달한 계곡을 흐르는 하천은 수량이 풍부하다.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하여 자연환경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서식하는 동식물이 많다. 구룡덕봉 경사면에 형성된 계곡에는 희귀어종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금강초롱꽃·금낭화·참꽃마리 등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자생 한다.


현황
개인약수는 위쪽과 아래쪽의 두 곳에서 물이 나온다. 위쪽의 것이 원수이지만, 물은 아래쪽에서 더 잘 나온다. 국내 약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오염 정도는 지극히 낮다. 개인약수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의 안내판에는 위장병을 비롯하여 당뇨병에 효력이 좋다는 표식이 있다. 원시림과 맑은 계곡물이 내린천으로 흘러내리며 화려한 경치를 보여주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는 물론 휴양지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인제군에서는 개인약수의 효험을 알리면서 문화관광적인 측면에서 대대적인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약수의 보존 상태는 양호하지만, 방문객의 증가에 따라 주변 환경의 정비가 요구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 [麟蹄 美山里 開仁藥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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