良農(양농)은 不以水旱不耕(불
이수한불경)하고 良賈(량가)는 不爲折閱不市(불위절열불시)라
(賈:장사가. 折:값깎을절. 閱:값열.
折閱:손해를 보고 물건을 팜)
(훌륭한 농사꾼은 수재나 가뭄이 들었다 해서 농사를 그만두지 않으며, 훌륭한 상인은 손해를 본다 해서 장사를 그만두지 않느니라.)
-《荀子(순자)〈修身篇(수신편) -
10월은 국화가 만발하고 단풍이 물들어 가을은 점점 깊어 간다. 8∼9일에 찬 이슬이 맺는다는 한로(寒露)가 있고, 23∼24일에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돌아와 농촌은 한 해를 수확하느라 바쁜 계절이기도 하다. 음력 9월에 해당하는 달로 초순에 중양절(重陽節)이 있어 옛 풍속에는 화전(花煎)이라 해서 국화꽃으로 차전병을 만들어 먹었다. 풍성한 결실을 맺으시기 바랍니다.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 장군이 평소에 애송하던 시가 있다.
청춘 Samuel Ulman(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우리가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육십 세 이든 십육 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 세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일 찌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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