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나
모르고 와서 모르고 가는 인생 오늘도 걷는다마는 고향길은 아니고
눈 감으면 고향도 눈 뜨면 타향
1.
웃고 오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대장군 마루턱에 고향집이 그립구나
짖궂은 운명 속에 떠다니는 뜨네기 몸
돌뿌리 사나운데 눈물 속에 길은 멀다
대사
웃고 오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빗물에 지워지고 눈 속에 녹았으니 오고간 발자취를 누구라 알 수 있으리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아 인생은 나그네
2.
그리운게 사랑이냐 야속한 게 인정이냐
나그네 옷자락엔 찬서리만 설레이네
쓰라린 부모 마음 그 사랑은 일반인데
지팡이 절름절름 이 고개를 울고 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