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야생화(꽃사진)

흰해당화[白海棠花]

푸르미르(청룡) 2018. 7. 17. 22:27


해당화[白海棠花]

성남시 은행 근린공원에서 7월 13일 촬영


해당화[海棠花]


학명 : Rosa rugos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장미목

분포지역 : 동북아시아

서식장소/자생지 : 바닷가 모래땅

크기 : 높이 1∼1.5m


해당나무·해당과(海棠果)·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9개이고 타원형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에 주름이 많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남과 동시에 선점(腺點)이 있다. 턱잎은 잎같이 크다.


꽃은 5∼7월에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있다. 꽃은 지름 6∼10cm이고 꽃잎은 5개로서 넓은 심장이 거꾸로 선 모양이며 향기가 강하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바소꼴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편구형 수과로서 지름 2∼3cm이고 붉게 익으며 육질부는 먹을 수 있다.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향기가 좋아 관상가치가 있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줄기에 털이 없거나 작고 짧은 것을 개해당화(var. kamtschatica), 꽃잎이 겹인 것을 만첩해당화(for. plena),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작은잎이 작으며 잎에 주름이 적은 것을 민해당화(var. chamissoniana),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해당화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당화 [海棠花] (두산백과)



기다림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랬더니,
봄이 오고 나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 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디디 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이 작품에서 아이들은 꽃에 취해 있지만, 이들의 엄마인 젊은 여인은 수심에 잠긴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해당화가 피기 전에 오신다는 말을 굳게 믿고 님을 기다렸건만, 님은 오지 않고 속절없이 해당화만 피어 있는 현실이 야속할 뿐이다. 조국의 해방을 간절히 고대하던 시인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용운, 「해당화」

[네이버 지식백과] 해당화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우리꽃 문화의 디지털 형상화 사업), 2010.,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사

해당화는 우리나라 중부 및 북부지방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갈잎 넓은 잎 좀나무)이다. 조선 전기의 학자였던 강희안은 『화암수록(花菴隨錄)』에서 꽃을 9등품제로 나누어, 1등은 높은 풍치와 뛰어난 운치를, 2등은 부귀를, 3~4등은 운치를, 5~6등은 번화함을, 7~9등은 그 나름의 장점을 적고 있다. 여기에서 해당화가 5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해당화는 명나라에 보낸 물품과 관련하여 등장한다. 성종 15년 8월 24일, 해당화합아(海棠花盒兒)가 명에 보낼 물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당화합화는 해당화모양의 그릇으로 생각된다. 이로 보아 해당화가 그릇의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해당화는 여인들의 옷 무늬로 많이 쓰여졌는데 화사한 색과 소담스러운 꽃송이는 젊음의 상징이어서 자수나 화조 병풍으로 그려졌다.


제액초복

[네이버 지식백과] 해당화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우리꽃 문화의 디지털 형상화 사업), 2010.,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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