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낙조 사색 💖

푸르미르(청룡) 2023. 5. 5. 17:27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
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
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
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하세요!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겠죠.

♦️어느 날 모두가
후회한답니다.

ㅡ 좋은글 중에서 ㅡ

※ ※ : : : ※ ※ : : : ※ : : ※ : : : ※

🌺이 詩가 너무 좋아서,
    문안 인사로
    올립니다!!~~🌬🍁🌬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 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 卍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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