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 때 개화한다 하여 보세(報歲)라는 이름이 붙혀진 산천보세란 이 개회가 시작한 지 5일째 만개하여 향이 온 거실을 채워 준다. 우리 집 베란다 한쪽 구석에서 어둠침침하다 할 정도로 아침 햇볕만 그것조차 창문이 닫힌 채 간접으로 한두 시간 본 후에는 다은 날 끼지 블라인드가 반쯤 가려진 채 어두운 곳에서 대견하게도 꽃을 피워주다니 참으로 신기하 할 따름이다.
2019년 1월 13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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