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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

푸르미르(청룡) 2022. 9. 19. 09:39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대부분 일찍 타계했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은 장수하고,

고통, 이별, 죽음, 슬픔, 한탄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단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

우리나라 최초의 가수 윤심덕은 사의 찬미를 불렀다가 그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60년대 말,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 권혜경은 가사처럼 자궁과 위장에 암에 걸렸고

요양을 하며 재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녀는 산장에 집을 짓고 수도승처럼 쓸쓸히 살았다.

-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을 부르고 슬픈 인생을 살다가 가슴앓이  병으로 49세에 세상을 떠났다

-  가수 박경애는 향년 곡예사의 첫사랑의 가사에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울어봐도 소용없고 후회해도 소용없다" 나이 50에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  남인수는 눈 감아 드리리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41세의 한창나이에 '눈 감아 드리오니'의 노랫말처럼 일찍 눈을 감고 말았다.

-  0시의 이별을 부른 가수 배호는 0시에 세상을 떠났다.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그는 젊은 날에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가버렸다.

그는 마지막 잎새를 부르면서 마지막 잎새가 되었다.

- 낙엽 따라가버린 사랑의  차중락은 29세의 청춘에 낙엽처럼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이름 모를 소녀를 열창하던

선망의 젊은 가수 김정호는 20대 중반에 암으로 요절, 노래 가사처럼 진짜로 가 버렸다.

-  이별의 종착역, 떠나가 버렸네,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렸던

가수 김현식도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영영 떠나 버렸다.

-  하수영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르고 세상을 떠났다.

-  가수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고 나서 바로 그 즈음에 세상을 떠났다.

- 가수 조미미는 35세까지 미혼이었는데 바다가 육지라면이 히트되면서

재일 교포가 바다를 건너와 결혼하게 되었다.

-  세상은 요지경을 불렀던 신신애는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었다.

노랫말 그대로,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친다"였던 것이다.

가수가 노래 한 곡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는, 같은 노래를 보통 몇백, 몇천 번을

부른다고 하는데, 이렇게 몰입하다 보면, 동화현상이 생기면서, 그의 운명도 이와 비슷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감정을 있는 대로 넣어 부른 노래들은 자기 자신이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고,

감정을 제대로 넣어 부른 노래가 히트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렇게 히트한 노래를 수백,

수천 번을 부르면서, 그 잠재의식은 나중에 현실의 세계에 다 투영 되며,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말의 힘이 어느 정도인가"를 여러 각도에서 조사했다.
가수 100명을 대상으로 "히트곡이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조사해 보니

놀랍게도 91명의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과 같은 운명이 되었고 요절한 가수들은 너 나 없이

"슬픔과 죽음이 연관된 노래를 불렀다" 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노래'는 '말'에다 '곡조'를 실은 것이어서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말은 그대로 된다."빌어먹을 놈"이라고 하면, 그 자녀는 "빌어먹을 놈"만 될 것이다.  

"배고파 죽겠다, 귀찮아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라고 하면 죽을 일만 생겨나게 된다.  

"말이 씨가 되어 돌아온다"

오늘도 겸손하고 온유하여 서로 기쁨이 되고

감사가 되는 말을 하여 복된 하루 되시길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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