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나무

모감주나무꽃(염주나무)과 효능

푸르미르(청룡) 2015. 6. 9. 21:21

 

모감주나무(염주나무)

 

 모감주나무(염주나무)

 

모감주나무 꽃말 : 기다림, 자유로운 마음
 

  

 

 

모감주나무

학명 :Koelreuteria paniculata Laxm. 과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형태분류

줄기: 낙엽성 아교목(亞喬木)이지만 흔히 소교목(小喬木)으로 관찰되며, 굵은 줄기는 흑회색이고, 수피 발달이 미약하다.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탁한 갈색을

띤다.

 

 

잎:  어긋나며(互生), 1회 또는 2회 홀수깃모양겹잎(奇數羽狀複葉)으로, 작은잎(小葉)은 약간 가죽질(革質)이고 겹에움(缺刻狀)인 겹톱니(複鋸齒)가 있다.

 

 

 꽃 : 6~7월에 가지 끝에서 황색으로 피며, 그 기부는 적색을 띠고, 곧게 선 짧은 털(開出毛)이 있는 고깔꽃 차례(圓錐花序)다.

 

열매: 캡슐열매(蒴果)로 세모꼴 주머니 같고, 세 부분으로 갈라지며, 그 속에 둥글며 딱딱한 흑색 종자가 들어 있다.

 

 

 

분포지리

서식처 : 하천 하식애(河蝕崖) 및 해변 해식애(海蝕崖)의 급경사 단구(段丘), 세립질(細粒質) 암석권, 양지~ 반음지, 과건(過乾)~약건(弱乾) 수평분포: 전국 분포(중부지방 이남) 수직분포: 구릉지대 이하

 

식생지리 : 난온대~냉온대, 중국(동부), 일본, 북미와 유럽(식재) 식생형: 단애지 삼림식생 종보존 등급 : [II] 중대감시대상종

 

 

모감주나무는 한때 중국 종이라는 논란이 있었고, 지금도 중국 원산이라고 한다.2) 하지만 자생하는 서식처 조건3)으로 볼 때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East-Asiatic) 식물구계가 원산인 고유식물종이다.

로 세립질(細粒質) 암석을 기반으로 하는 하천 하식애(河蝕崖) 또는 해변 해식애(海蝕崖)의 비탈면이나 어깨 부분에서 산다. 이런 곳에는 지속식물군락(持續植物群落,

(perpetual plant community)

 

 

 

4) 이란 식물사회가 발달하는데, 모감나무는 그런 식물사회의 주요 수반종(隨伴種)이다. 토심도 얕고, 척박하고, 쉽게 건조해지는 서식처 조건은 모감주나무가 아주 천천히 성장할 수밖에 없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수분스트레스에 크게 노출된 도시 공원이나 아파트단지에서 조경용으로 식재되어도 잘 사는 까닭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의 형성은 인공적이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 조성된 후에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모감주나무군락은 사라졌을 것이다. 숲지붕(林冠)에 모감주나무가 단순 우점하는 식분(植分, stand)이라면 분명히 선택적 관리가 한번 이상 있었던 곳이다. 안면도의 모감주나무군락처럼 상관적 으로 모감주나무가 우점하는 식물군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천이를 조절하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모감주나무는 유전적으로 아교목 또는 소교목이다. 숲의 지붕에 우점하는 교목성이 아니다. 하식애처럼 열악한 환경에서의 지속식물군락 속에서도 일반적으로 개체 수준으로 섞여서 살고 있다. 반고유종(半固有種, seminative species)으로 분류되고, 종종 멧대추나무나 참느릅나무 등이 어우러진 듬성듬성한 숲(疏林)을 만들기도 한다.

 

 

 

모감주나무는 한여름에 노란 꽃, 독특한 열매 모양, 가을 단풍색 덕택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경재다. 중부유럽의 도시 공원에는 모감주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다. 속명 쾰로이테리아(Koelreuteria)는 북부 독일 칼스루에(Karlsruhe)의 식물육종학의 선구자(Joseph G. Kölreuter, 1733~1806) 이름에서 유래한다.

종소명 파니큘라타(paniculata)는 고깔꽃차례(圓錐花序)를 의미하는 라틴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에 도시 조경수종으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롼쇼(欒樹, 난수)라 하며,

 

 

 

한반도 방향으로 치우치는 동부와 동북부지역에서 자생하고, 묘지 주변에 많이 식재했으며, 잎은 청색 염료, 꽃은 황색 염료로 사용했다. 종자로는 불교에서 염주(念珠)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모꾸겐지(木槵子, 목환자)라 하면서 사찰에 식재했으며, 그곳으로부터 탈출한 개체가 절 근방에서 야생했다고 한다.

 

 

 

 

5) 동해 쪽에 면하는 일본 해안지역에 야생하는 일부 개체가 보고되었지만, 그것이 자생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6)한글명 모감주나무는 제주7)와 전남 지방의 방언8)이라 했으나, 무환자(無患子)의 우리 옛말 모관쥬9)에서 비롯되는 모관쥬나모10)의 혼용에서 유래할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재되었듯이 무환자의 의미는 아픈 곳을 없애주는 종자로서 신통한 약재였으며, 보리수(菩提樹)라고도 부르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불교와의 인연도 깊은 나무다. 

 

 

 

그래서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모감주나무를 그렇게 무환자(無患子)로 혼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무환자나무과로 야생하는 고유종은 모감주나무가 유일하고, 무환자나무(Sapindus mukorossi)는 재배했던 중국식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모감주나무의 효능

생육환경

추위에 약하나 토심이 깊고 비옥적윤한 사질양토에서 생장이 좋다.  내음성이 약하여 숲속이나 음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고 내공해성과 내병충성은 강하다. 가로수나 공원수, 정원수, 녹음수, 생태공원수로 식재할 만하다. 목재는 기구재로, 종자는 염주나 장난감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열매는 비누대용품으로 쓰인다.

 

약효 : 淸熱(청열), 祛痰(거담), 消積(소적), 살충의 효능이 있다. 咽喉痲痺腫痛(인후마비종통), 咳喘(해천-천식), 食滯(식체), 白帶(백대), 疳積(감적), 瘡癬(창선), 腫毒(종독), 感冒發熱(감모발열), 백일해를 치료한다.

 

무환수강 약효 : 무환자나무의 뿌리로서, 外感發熱(외감발열), 咳嗽(해수), 吐血(토혈), 白濁(백탁), 白帶(백대)를 다스린다. 토혈에는 돼지의 붉은 살코기와 같이 달여서 복용한다. 毒蛇咬傷(독사교상)의 要藥(요약)이다.

 


無患樹皮(무환수피) 약효 : 탄성이 있는 皮(피)로서, 디프테리아, 疥癩(개라), 疳瘡(감창)을 치료한다. 疳瘡(감창), 疥瘡(개창)은 煎液(전액)으로 患部(환부)를 씻는다.  煎液(전액)을 졸여서 膏藥(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消腫(소종), 拔毒(발독), 祛風(거풍)한다.

無患子葉(무환자엽) 무환자나무의 부드러운 枝葉(지엽)이다. 성분 : Sapindoside A, apigenin, kaempferol, rutin,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 : 내복과 동시에 외용으로 塗布(도포)하여 蛇咬傷(사교상)을 치료한다. 백일해에는 무환자나무의 苗(묘) 6g을 달여서 복용한다. 無患子皮(무환자피) 무환자나무의 과육으로, 성숙한 과실을 따서 과육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과실에는 sapindoside A,B,C,D,E 등이 함유되어 있고 배당체는 항상 hederagenin(mukurosigenin)의 모양을 취한다.

더욱이 rutin, 대량의 비타민 C(1.2-4%) 등도 함유되어 있다.

 

약효 : 淸熱(청열), 化痰(화담), 止痛(지통), 消積(소적)의 효능이 있다. 喉頭(후두)의 痲痺腫痛(마비종통), 위통, 헤르니아痛(통), 류머티즘痛(통), 蟲積(충적-기생충에 의한 腹內(복내)의 硬結(경결)), 食滯(식체), 無名腫毒(무명종독)을 치료한다. 無患子中仁(무환자중인) 무환자나무의 種仁(종인)이다.

 

약효 : 消積(소적), 酸惡(벽악)하는 효능이 있다. 疳積(감적), 회충, 腹中氣脹(복중기창), 구취를 치료한다. 강한 불로 태워 복용하면 소아의 五感(오감) 및 鵝喉(아후)를 치료한다. 집안의 우환과 근심을 없게 하는 무환자(無患子)

 

해열, 진통작용, 위통, 풍습통, 설사, 복통, 인후통, 고기먹고 체한데, 독충에 물린 상처, 기생충구제, 가래제거, 구취제거, 후비(喉痺) 종통, 해수, 급성 위장염, 편도선염, 치통, 지혈, 감기로 인한 발열, 백일해, 소아감적, 천식, 식체, 백대하, 감적, 디프테리아, 구강염, 트리코모나스질염, 독사에 물린데, 주근깨, 비누대용, 창선, 종독에 효험있는 무환자나무

 

무환자나무의 종자의 다른 이름은 무환자(無患子: 본초습유), 환자(?子: 다능비사), 목환자(木患子, 비주자:肥珠子, 유주자:油珠子: 보제자:菩提子: 본초강목), 목만자(木?子, 유환자:油患子: 중국수목분류학), 원비조(圓肥?, 계원비조:桂圓肥?: 현대실용중약), 세수과(洗手果, 고지자:苦枝子: 광서중수의약식) 등으로 부른다.

 

종자에는 지방,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지방유는 핵에 18.52%, 핵각에 0.62%, 핵인에 42.38% 함유되어 있다. 무환자나무의 종자는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떫으며 독이 조금 있다. 종자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제거하며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제거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후비(喉痺) 종통, 해수, 지혈, 감기로 인한 발열, 백일해, 소아감적, 천식, 식체, 백대하, 감적, 창선, 종독을 치료한다.

 

무환자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인 무환자엽(無患子葉)은 <광서중초약>에서 "내복함과 동시에 바르면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며, <영남초약지>에서는 "백일해의 치료에 무환자나무의 싹을 7.5g씩 달여서 복용한다."고 기록한다. 잎의 성분은 sapindoside A, apigenine, kaempferol, rutin, vitamin C 등이 함유되어 있다.

 

무환자나무의 뿌리인 무환수강(無患樹?)은 감기로 인한 발열, 기침, 토혈, 백탁, 백대하를 치료한다. <영남초약지>에서는 "토혈할 때에 돼지 정육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고 하며, <남영시약물지>에서는 "뱀에 물렸을 때의 중요한 약이다."고 적고 있다. 하루 18.75~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며 외용시 달인 물로 양치질한다. sapinloside A~E의 mouse에 대한 LD50(mg/kg)은 내복할 때 1625, 피하 주사할 때 659, 정맥 혹은 복강 주사할 때 270이다.

 

정상 토끼에 내복(0.04mg/kg)시키면 혈압에 영향이 없지만 내복량을 피하 주사하면 혈압이 25% 하강된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의 함유량에는 변화가 없다. 콜레스테롤을 먹인 실험성 동맥죽상경화증의 토끼에게 조기에(40일째부터 시작한다) saponin을 내복시키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강되고 phosphatidylcholine(lecithin)이 증가되어 혈압을 내려가게 할 수 있다(36.7%). 과육은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있다.

 

본초습유: "독이 조금 있다." 일화자제가본초: "성질이 평하다" 본초강목: "맛이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조금 있다." 열을 내리고 담(痰: 가래)을 삭이며 지통하고 적체(積滯)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후비(喉痺)로 인한 부종과 동통, 위통, 산통(疝痛), 풍습통, 충적(蟲積), 식체, 무명 종독을 치료한다.

 

하루 7.5g~11g씩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짓찧어 짠 즙을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도포하거나 입에 물고 있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광서실용중초약신선>에서는 "무환자의 열매에는 sapindoside가 들어 있어 용혈 작용이 강하다. 그러나 보통 열매를 태워서 숯을 만들되 용량을 18.75g이 되게 하면 용혈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수치 방법과 관련이 있다.

 


종자속의 인(仁)인 무환자중인(無患子中仁)은 맛은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적체와 악기(惡氣)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감적, 회충증, 복중 기창(氣脹), 구취를 치료한다. 향기가 날 때까지 태우면 사악기(邪惡氣)가 제거된다." 달여 복용하면 악기(惡氣)을 제거하고 구취를 제거한다."

 

전설

날 중국에 요모(瑤?)라고 하는 귀신같이 신통한 무당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정신이상 자 중 혼이 나간 사람을 여우에 홀린 사람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듯이 중국에서는 이런 사람을 귀신이 붙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 귀신을 쫓는 데 요모가 무환자나무로 몽둥이를 만들어 때렸더니 귀신이 두려워서(무환자를 싫어하므로) 쫓겨가 버려 제정신으로 돌아와 나았다는 것이다.

 

이 말이 이사람 저사람으로 전해져 그 후부터는 무환자나무로 기구(器具)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서 귀신이 접근을 못하도록 하는 방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환(患)을 없게(無)하므로 무환수(無患樹)라 하게 되었다는 사연이다. 그로 인하여 통념적으로 무환자나무는 사귀를 물리친다고 믿게 되어 불교에서는 이 씨로서 염주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뜻을 모르는 사람들은 무환(無患), 즉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나무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집 주위나 특히 사찰 주위에 심기를 좋아하며 씨로 염주를 만든다고 말하기도 하여 일명 보리수(菩提樹)라고도 하는데 염주를 만드는 나무면 무조건 덮어놓고 보리수라고 부른듯 하다.

 

 

무환자나무의 열매 속의 그 까만 씨 안에는 인(仁)이 있는데 이것은 볶아서 먹기도 하나

그 인을 태우면 사악한 기운은 싫어서 도망간다고도 전해져 사기(邪氣)를 물리치기 위하여 이 방법을 사용하는 민속도 있다. 또 무환자나무의 목재는 향나무처럼 태우면 향기가 나므로 이것 역시 위의 경우와 같은 목적으로 태운다고 전해온다.

 

무환자나무로 목침을 만들어 베는 민속도 있는데 이것 역시 사귀(邪鬼)를 쫓고 우환을 없게 하는 예방책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무환자나무는 높이 20m씩 자라는 낙엽 교목으로서 잎은 호생하는 기수우상복엽으로서 소엽은 크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감주나무 [Golden-rain-tree, Pride-of-India,

(한국식물생태보감, 2013. 7.30, 자연과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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