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야생화(꽃사진)

부들

푸르미르(청룡) 2017. 6. 25. 22:24

 

 

부들


부들

 

요약 :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Typha orientalis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외떡잎식물

목 : 부들목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필리핀

서식장소/자생지 :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

크기 : 높이 1∼1.5m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원주형이며 털이 없고 밋밋하다. 잎은 나비 5∼10mm의 줄 모양으로 줄기의 밑부분을 완전히 둘러싼다. 물에서 살지만 뿌리만 진흙에 박고 있을 뿐 잎과 꽃줄기는 물 밖으로 드러나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단성화이며 원주형의 꽃이삭에 달린다. 위에는 수꽃이삭, 밑에는 암꽃이삭이 달리며, 두 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보이지 않는다. 포(苞)는 2∼3개이고 일찍 떨어지며 꽃에는 화피(花被)가 없고 밑부분에 수염같은 털이 있으며 수꽃에서는 화분(花粉)이 서로 붙지 않는다.

 

 

열매이삭은 길이 7∼10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 잎은 방석을 만들고, 화분은 한방에서 포황이라 하여 지혈(止血)·통경(通經)·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한다.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고 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잎의 나비가 l.5∼2cm이고 화분이 4개씩 합쳐지는 것을 큰부들(T. latifolia)이라고 하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퍼져 있다. 애기부들(T. angustata)은 수꽃이삭과 암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나타나는 것이 다르고, 유럽·아시아의 온대와 난대 및 지중해 연안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들 (두산백과)

 

 

 

 

부들의 전설

 

아주 먼 옛날 어느 외딴섬에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토끼는 육지에 한번 가고 싶었으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갈 수가 없어 이리저리 궁리를 하던 끝에 하루는 잔꾀를 내어 그 부근의 바닷 속에 있는 악어들을 모두 불러서 의논을 하였습니다. 토끼가 악어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악어야,너의 악어들의 무리는 얼마 안 될거야. 하지만 우리 토끼들의 무리는 굉장히 많단다.”

그러자 악어가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너희 토끼 무리는 지금 너밖에 또 누가 있단 말이냐.”

토끼는 이에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 섬의 바위 틈이나 나무 그늘에 나의 동족들이 수없이 살고 있단 말이야. 내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우리 한번 모여서 그 숫자를 헤아려 보기로 할까.”

악어는 쾌히 승낙하며 말했습니다.

 

 

“좋아. 하지만 그 수를 누가 어떻게 헤아린단 말이냐?”  “그거야 아주 쉬운 일이지. 너희 악어 무리를 모두 불러 모아서 이 섬에서 저쪽 육지까지 한 줄로 나란히 떠 있게 하면 내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지.  그 다음에 우리의 종족이 모일 때는 너희들이 헤아리면 되지.”

 

 

이렇게 해서 악어는 그 부근 바다에 있는 모든 악어들을 불러 모아 토끼가 하라는 대로 일렬로 물 위에 떠서 마치 섬과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처럼 하고 기다렸다. 토끼는 쾌재를 부르며 바다에 떠 있는 악어의 등을 깡총깡총 뛰어 육지로 건너갔습니다. 다음은 토끼의 무리를 헤아릴 차례였습니다. 그러나 온종일 기다려도 토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악어는 토끼에게 속은 것을 알고는 토끼를 찾아가 배신당한 앙갚음으로 토끼의 털을 물어뜯어 빨간 알몸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신이 토끼의 몰골을 보고 토끼에게 사연을 물었다.
토끼는 전후 사정을 말하고 구원을 요청하였다.  신
은 토끼의 행위를 꽤심하게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이 산을 넘어 양지 바른 곳에 가면 부드러운 풀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풀을 모아 깔고 누어있으면 너의 몸의 상처는 가셔질 것이니 그리 하여라.” 신은 이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훌쩍사라져 버렸습니다.

 

 

토끼는 신의 지시대로 산을 넘어 마른 풀을 모은 다음 그 곳에서 며칠을 지냈습니다. 그러자 상처도 아물고 털도 모두 새로 나게 되어 전과 같은 몸이 되었습니다. 이때 토끼가 사용한 풀이 바로 부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에서 부들의 꽃가루나, 꽃이 지고 난 뒤의 솜 같은 열매가 지혈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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