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감동의 글

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럽디다~

푸르미르(청룡) 2017. 12. 5. 22:07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밥 열 끼 먹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봐도 사람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천원 버는 사람이 만원 버는 사람 모르고

천 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눈물 난다는 그 말 정말입디다.


남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며 세상과 싸워 봤자

자기만 상처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천진난만하고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싸구려 미소가 자리 잡고 있고
적당히 손해 보고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 원 몇 장 더 들어 있습디다.


세상 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 꿈꾼답디까!

아닙디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깁디다 .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 집 디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건지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가르쳐 줍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크게 웃어 본 지가 그런 때가 많았는지 있었는지 궁금해 집 디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인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남보다 나은 줄 알았는데 돌아 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고

이제껏 내가 내살 깎아먹고 살아왔습디다.

왜 그렇게 바쁘고 내 시간이 없었는지

망태 할아버지가 뭐 하는 사람 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무서워하던 그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가자" 하면
어딘지 모르면서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 집 디다.

잘 사는 사람 들여다보니 별난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 가져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 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 게 인생입디다.

좋은 글 중에서

'좋은글 감동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동적인 두친구 이야기  (0) 2017.12.07
나도 44번 버스 승객이 될 수 있다.  (0) 2017.12.07
♡ 중년의 사랑과 우정 ♡  (0) 2017.12.02
행복한 사람   (0) 2017.11.29
며느리와 시어머니  (0)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