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랑과 우정
녹림처사 :조 동렬(일송)
▲ 중년 여인의 아름다운 몸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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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사랑과 우정 ♡
누가 그랬지요
인간은 마음이 우선이고 몸은 다음이라고 ...
그런데 또 다른 누구는
몸이 우선이고 마음은 그 다음이라 했어요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절대 몸이 갈수 없으며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어찌 살붙이고 살수 있느냐고 ...
허지만
옛날에는 서방님의 얼굴도 모르고
시집을 가서도 평생동안 잘 살았다고 ...
그래서 그런지
어떤이는
마음이 가야 몸이간다 했구요
또 어떤이는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 간다 했어요
그래요 맞아요
어떤이의 말도 맞고 또 어떤이의 말도 맞아요
어떨때는 마음이 가야 몸이 갈때도 있고
또 어떨때는 몸이가면 마음이 따를때도 있지요
그러나
현대의 사는 청춘남여는 모두가 하나같이
마음이 가야 몸이 가는 사랑을 나누고 있어요
사랑없이는 절대 살수 없지요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데
어찌하여 몸이 따를수 있느냐고 ...
그런데 어쩌지요?
중년의 사랑은 다르다 하네요
세월이 흘러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격다보면
마음이 몸을 지배하고 있지만
때로는 몸이 마음을 배신할때도 있다 하지요
그래요
중년의 마음은 사랑이 아닌데도 몸이 따를때가 있어요
이는 요산요수(樂山樂水)를 즐기는 마음이 아니라
그것은 분명 우정과도 같은 사랑이라 하지요
그래서
우리네 중년의 사랑은 우정과도 같아서
우정을 따라 몸이 갈수도 있다 하지요
이제
광휘롭고 아름다운 단풍은 모두 사라지고
폭풍한설(暴風寒雪) 몰아치는 엄동설한(嚴冬雪寒)만 남았어요
코트깃을 세우고 추위를 피해야 하지요
허지만
겨울은 추위만 있는것이 아니고 포근함도 있어요
주먹만한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추위보다는 포근함을 느끼지요
우린 그 포근함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야 하지요
그래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포근함 속에서 우린 무얼찾을까요?
사랑을 찾을까요? 우정을 찾을까요?
사랑은 짜릿한 기쁨이 있어 좋고
우정은 믿믿한 신뢰가 있어 좋은데 ...
사랑은 오묘한 운우의 정을 나누어 좋고
우정은 서름한 믿음이 있어 좋은데 ...
사랑은 눈이멀어 세상사름 모두 잊어 좋고
우정은 이것저것 어우르고 함께해서 좋은데 ...
사랑은 아픔도 슬픔도 알게해서 좋고
우정은 변함없는 신뢰의 마음이 있어 좋은데 ...
과연 우린 무얼찾을까요?
그래요
남녀의 사랑과 우정은
종이 한장 차이라 했어요
마음이 몸이고 몸이 마음인 것이지요
우리
사랑과도 같은 우정
우정보다 진한 사랑
그러면서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는
아름답고 심오한 중년의 사랑을 나누기로해요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같이 곱구 우정같이 믿고 의지하며
몸이 마음이고 마음이 몸인 것처럼
우리 그런 사랑나누며 이 겨울을 포근하게 지내기로해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조 동렬(일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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