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국수는 옛날 6~70년대 어렵던 시절 별미로 만들어 먹던 강원도 지방에 전통 음식이다.
타 도에 분들은 모르는 분이 많다. 그러나 강원도가 고향인 분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에
올챙이국수를 소개하며 글쓰는 솜씨나 표현이 서툴어서 느낌은 다소 적으나 조금은 이해가 될꺼라고 생각하며 적어본다.
엄니 한데 올챙이 국수 만드는 과정을 배운다고 시골 진천으로 내려갔다.
미리 만들어 놓은 옥수수 전분(녹말가루)를 1:5 비율로 물을 부으며 섰어놓는다. 3단계로 갈라서 끓인다.
처음 3/1정도만 먼저 솥에 붇고 끓이는데 이때 중요한건 주걱으로 바닥에 눌어 붙지 않도록 원형 모양으로 돌려가며 잘 저어야 한다.
풀처럼 농도가 익어 지면 이미 섞어놓은 녹말을 그위에 부어 주걱으로 저어 가면서 나머지도 이런식으로 눋지 않도록 잘 젓는다.
시간은 약 2~30분 정도면 되는데 풀이 어느정도 농도가 짙어 지면(주걱을 가운데다 꽂아서 쓰러지지 않을 정도면 적당함) 불을 약으로 줄이고
솥 두껑을 덥고 약10정도 뜸을 드리면 이것을 풀(죽)을 만드는 과정은 완료 이제부터는 국수를 누르는 과정이다.
옛날에는 바가지에 구멍을 뚤어서 사용 했는데 요즘은 이런 틀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이 틀에다 조금씩 부어가며 만드는데 약하게 누르면 짧게 올챙이 같이 꼬리가 생기며 떨어저서 올챙이와 흡사하다 해서
올챙이 국수라고 칭하게 되었다.
양동이에 찬물을 3/2정도 담은위에 틀을 올려 놓고 죽을 붇고 누르면 된다.
이렇게 꾹~누르면 한끈에 길게 우동같은 면이 된다.
면이 나오는 모습
완성품 윤기가 짜르르~~~~(뜸이 잘 드러야 윤기가 난다)
간장에다 붉은 풋고추를 썰어넣어 양념 간장을 만들어 썩어 먹거나 열무김치를 곁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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