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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因果應報)

푸르미르(청룡) 2022. 12. 13. 07:54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 셋이 베트남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현지에 도착하니 회사는 이 세 사람이 같이 쓸 사택(舍宅)을 제공했는데 거기에는 현지인(現地人) 가정부가 한 명 있었다.

가정부는 청소와 요리를 해주었는데 예의 바르고 성실해서 세 사람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 더욱이 그 녀는 한국인 입맛에 맞추어 음식을 해주는 바람에 대 만족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언제부턴가 먹다 남겨둔 술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마도 가정부가 몰래 술을 조금씩 마시는 거 아닌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잠자기 전에 한 잔씩 한 다음 가정부에게 뭔가 조치를 좀 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그들은 먹다 남은 술병에 오줌을 누어서 가득 채운 다음 선반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고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기로 했다.

며칠을 두고 보니 과연 술병 속의 술은 여전히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반 병 아래로까지 내려갔다.
“흥, 그러면 그렇지!”
그들은 가정부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하고 웃음을 참으며 선반의 술을 마셨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가정부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는 술을 못 마십니다. 다만 요리할 때 조금씩 넣을 뿐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