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유적(자료모음)

입춘대길 코춘대길

푸르미르(청룡) 2014. 2. 4. 22:16

 

 

 

 어떤 색시가 시집을 갔는데 남편이 눈 뜬 장님이었다.

 새봄이 돼서 아내가 친정엘 다니러 갔더니 친정 아버지가 대문에 입춘방(立春大吉)을 붙여 놓고

 다음에 사위가 오면 글을 얼마나 아는지 시험을 하려고 하자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하루 종일 입춘대길만 남편에게 가르쳤다.

 삼년을 결으면 노로 망태기를 만든다고 몇일 동안 외우니까  이제 제법 외우게 되었다.

 아내는 대문에 붙여 놓은 글씨를 입춘대길이라고 읽으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처음 글자를 햇갈려하다가 아내를 보니 입을 가르켰는데

 코를 가르키는 것인 줄 알고 코춘대길 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이야기는 재미도 있지만 뭐든지 노력을 하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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