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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예방과 치료 방법 (우리 한의원 이야기)

푸르미르(청룡) 2017. 8. 7. 22:57

 

 

중풍 예방과 치료 방법 (우리 한의원 이야기)

 

 

연일 계속되는 한증막 같은 더위에 많이 힘드시지요! 어쩔 수 없는 순간에 나도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옮겨온 글입니다~ 아는 게 힘이고 자신이 생깁니다~

 

흔히 우리가 중풍을 뇌졸중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성경에도 보면 한 중풍병자가 움직일 수 없자 그 친구들이 침대에 그를 눕히고 지붕 위에서 예수님께 내려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만큼 오래되고 잘 낫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중풍은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뇌혈관에서 사고가 일어나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혼수상태가 되고, 회복이 되더라도 반신불수가 되거나 팔다리 힘이 약해지는 신경 후유증을 남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한방에서 중풍이라고 해서 바람에 맞았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 내풍 즉 간풍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강의 때도 말씀드렸지만 한방에서 간이라고 하면 근육이나 운동기를 다스리는계통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간풍이라고 하면 바람이 심하게 불면 나무들이 흔들리고 심하면 부러지거나 쓰러지는 것처럼 주로 근육이나 운동기 계통의 장애가 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풍을 일으키는 유발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유전적 소인, 흡연, 비만증, 약물, 내분비질환 등이 있습니다.

중풍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하며, 뇌경색은 다시 뇌혈전과 뇌색전으로, 뇌출혈은 뇌실질내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나누어집니다.

 

 뇌혈전
동맥경화증이 주된 원인으로 대개 노인에게 있어 아침에 기상 후에 많이 발생하며, 의식장애나 한쪽 얼굴이
나 팔다리의 반신이 마비되거나 힘이 약해지는 것이 주 증상이다.

뇌색전
심장판막증과 심방세동을 가진 환자 또는 심내막염, 심근경색증, 인공심장 판막대 침술을 받은 환자에서 심
장 내에서 형성된 혈전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색전 조각들이 뇌 동맥을 막기 때문에 발생한다. 뇌색전은 수초 또는 수분 이내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반신마비를 초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실질내 출혈
원인으로서는 고혈압이 가장 많다. 고혈압 환자가 몹시 화를 내거나, 과로 또는 용변을 볼 때 힘을 주고 난 후 자기 심한 두통과 구토가 있고, 의식을 잃어 혼수상태가 되며, 반신마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정상인의 뇌혈관은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도 파열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혈관벽이 병적으로 약해져 있어 작은 압력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
원인은 대부분 선천성 동맥류의 파열 또는 뇌혈관의 선천성 기형 때문이며, 용변을 볼 때나 성교시에 종종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지주막하 출혈은 비교적 젊은 사람에서 흔히 발생하며, 참을 수 없이 머리가 터질 것같은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고, 목덜미가 뻣뻣해지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중풍의 예방

이와 같이 중풍은 각각 원인, 증상, 치료, 예후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중풍은 아무리 잘 치료한다 해도 그 이전 상태로의 완전한 회복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면 중풍이 나타나기 전에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신호 즉 전조증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동의보감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중풍이 생기려면 반드시 먼저 징조가 나타난다.

 

대지 차지(즉 엄지 또는 검지)의 감각이 둔해지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피부나 근육이 당기는 듯한 감각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조짐이 생기면 3년 이내에 반드시 큰 중풍이 나타나기 쉬우니 미리 조심하여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동의보감의 내용 외에도
1) 얼굴이 마비되거나 말이 더듬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자꾸 가래를 토해낼 때
2) 또는 고혈압인 사람이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두통이 이어질 때 중풍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경고를 받고도 가볍게 넘겨 버리거나 조섭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몇 해를 두고 징조가 나타나다가
드디어 폭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3) 갑자기 정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으며 피로를 많이 느끼는 경우,
4) 조그만 일로도 감정이 격화되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경우,
5) 뚜렷한 이유 없이 코피를 흘리는 경우,
6) 왼쪽 가슴이 은은히 아프거나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 등도 원인을 가려내어 미리미리 손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증세가 있다고 해서 모두 중풍의 전조증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인체의 균형과 조화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간혹 뚜렷한 증세가 없이 갑자기 중풍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소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위에서 열거한 증세가 있을 때는 한의사의 정밀진단을 받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중풍에 대한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요한 내용이므로 다시 한 번 요약하겠습니다. 
  

*중풍 전조증*
-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없어진다, 특히 엄지와 검지가 심하다.
-말이 어눌해진다.
-목덜미가 뻣뻣해진다.
-머리가 늘 맑지 못하고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특히 기상시).
-얼굴이 자주 붉어지며 열이 위로 치받는듯하다.
-어지러우며 메스꺼운 증상이 있다.
-물건이 둘로 보이거나 눈이 침침해진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
-안면이 마비되는 듯하다

 

모든 병은 생기기 전에 미리 알아서 방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중풍에 잘 걸리는 체질

그럼 중풍에 잘 걸리는 체질이 진짜로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비인다 중풍(肥人多中風)이라고 하여 뚱뚱한 사람을 중풍에 걸릴 위험이 가장 많은 체질로 지적하고 있다. 뚱뚱한 사람은 피부가 치밀하여 기혈이 통하기 어려워 쉽게 울체되므로 중풍이 많이 생기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중풍 환자들은 50세가 넘어서 발병을 하게 되지만 요즘에 젊은 층에서 중풍이 발병하는 경우
가 늘어나는 것이 바로 외형상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뚱뚱한 체형에 비하여 내부의 기운이 쇠약한 부조화가 그 원인이 됩니다.


중풍 체질로는 외형상으로 비만한 체형에 목덜미가 짧고, 얼굴이 항상 불그스름한 사람이 대표적인 타입이다. 만약 목덜미가 뻣뻣하고 쉽게 숨이 차면서, 항시 몸이 개운하지 않고 무겁게 느껴지는 등의 자각증상이 있다면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게다가 팔다리가 저린 감각장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중풍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비만 체형이 아니더라도 중풍을 염두에 두고 예방하
여야 한다. 또한 당뇨병도 우리 몸속의 혈관을 약하게 만들어 중풍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을 발생시키는 촉진 인자로 작용하므로 몸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그 밖에 사상체질에서는 태음인이 전체 중풍 환자 80-85퍼센트, 그리고 소양인이 10-15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중풍이 발생하지 않으면 제일 좋지만 갑자기 응급환자가 생겼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중풍이 발병했을 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치료를 할 수 있는 큰 병원으로 옮기시는 겁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보겠다고 무엇을 하시는 것보다는 빨리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시되 앰뷸런스나 기타 교통수단이 도착할 때까지 가능한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을 시키도록 하며 상반신을 높게 하여 심장보다 머리를 높여 뇌압이 더 이상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며 옆으로 몸을 뉘여 음식물을 토하더라도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여야 한다. 

머리는 뒤쪽으로 젖혀 기도가 똑바로 되게 하여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고 열이 심할 때는 옷을 벗기고
얼음물 혹은 알코올을 가제에 묻혀 이마나 앞가슴 등을 닦아 준다. 의식이 없을 때는 '우황청심원' 등의 약물을 억지로 복용케 해서는 안된다.(폐렴의 위험이 있다.)

 

十宣穴(손가락 끝의 첨단부)을 소독된 바늘로 따주는 정도는 괜찮다. 뇌혈관질환 발병 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일반적으로 빨리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진행성 뇌혈전증, 뇌색전증, 지주막하 출혈 등은 조기에 처치하면 악화를 방지할 수 있고, 또한 뇌 혈류장애가 4-8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이 사망하지만, 비교적 적게 손상된 주변 뇌조직의 기능을 회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를 하여야 하므로 뇌졸중이 의심이 되면 즉각 전문병원으로 이송하는 좋다.

 

마지막으로 지금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중풍 후유증으로 오시는 분들은 마음속에 분노나 포기 상태가 많으십니다. 사실 답답한 심정은
환자 자신이 아니어서 100%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평생 아무렇지도 않게 해 오던 일들을 대소변 가리는 것부터 물컵, 수저 잡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시 배워야 한다는 사실-그냥 배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해야 하는 심정-이참 답답하실 겁니다.


그러나, 열심히 운동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근육은 쓰지 않으면 퇴화되어서 시간이 가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굳어지기 때문에 그전에 여러 가지 재활 운동을실시하고 또 중풍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꾸준히 하셔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중풍이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라며 이미 중풍이 걸리신 분들도 속히 쾌유 하시기를 빌면서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woori0675.tistory.com/8 [우리한의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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