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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무향(眞水無香) 진광불휘(眞光不輝)

푸르미르(청룡) 2017. 8. 25. 21:43


 

 

眞水無香 眞光不輝(진수무향 진광불휘)


진수무향(眞水無香)  참된 물은 향기가 없고
진광불휘(眞光不輝)  참된 빛은 반짝이지 않는다

진광불휘를 시제로 해서 시인 조유자씨가 지은 시입니다.

 


진광불휘(眞光不輝) 

진짜 빛나는 것은
화려하지 않게 빛나는 것이어늘          
화려함은 행동의 결과요
참 삶의 목적은 아니기에
남을 보이기 위한 빛보다
은은한 불빛의 촛불처럼
삶을 따스하게 해 주는 빛나지 않는

조연(助演)과 같은 삶을 살으면 어떠하리.

 

 


 

진수무향(眞水無香)

참된 물은 향기가 없고

 
진광불휘(眞光不輝)

참된 빛은 반짝이지 않는다.

 


노자와 공자가 설파한 이후 대대로 도덕군자와

선비들이 수신(修身)의 덕목으로 삼아 지닌 이 말은

사물의 진면목을 꿰뚫어 보는 것으로

사람의 됨됨이는 물론 무엇이 겸양의 미덕이며

화합의 요체인지 가장 짧은 글로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