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菜松花) 꽃말 천진난만, 순진, 가련
채송화[rose moss 菜松花]
학명 : Portulaca grandiflora HOOK.
기타 자원명 : 따꽃.앉은뱅이꽃.뜸북꽃.당꼿.땅꽃.대명화.半支蓮, 草杜鵑, 洋馬齒禮, Rose moss, Sun plant, Eleven
원산지 : 대한민국
상세정보 설명
채송화는 봉선화·맨드라미·과꽃과 함께 전래식물 중의 하나로,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다.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제는 우리 꽃처럼 된 꽃이다. 어떤 흙이나 가리지 않는 편이고, 공해가 심한 도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꽃이다.
‘로즈모스(Rose moss)’라 하여, 줄기가 땅에 붙어 옆으로 기어 퍼지는 꽃이므로 화단 가장자리나 경사면, 도로변에 무리지어 심으면 보기 좋다. 채송화는 다른 초화에 비해 우리 민족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다. 그것은 아마도 채송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연대가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채송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연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근대일 것이라고 보여진다. 주로 화단용으로 이용되지만, 윈도우박스나 화분 등을 사용하여 가정의 계단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다.
성분과 이용
전초(全草)를 촌충·이질·각기 등의 약재로 쓴다.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화분이나 뜰에서도 가꾼다. 한번 심으면 씨가 떨어져서 해마다 자란다.
형태 및 생리
쇠비름과의 한해살이식물이다. 줄기는 붉은빛이 돌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육질이고 원기둥 모양으로서 길이 1~2cm이다. 잎겨드랑이에 흰색 털이 뭉쳐난다. 꽃은 7~10월에 피는데, 야광색 같은 꽃색들은 마치 보석과 같다. 붉은색·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다양하고, 가지 끝에서 1개 또는 2개 이상씩 달리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비가 올 때는 꽃이 피지 않고 꽃잎은 5개로 끝이 파이고, 꽃받침조각은 2개로 넓은 달걀꼴이다.
수술은 많고 1개의 암술대에 5~9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채송화는 꽃의 수명이 짧아 하루가 무척 바쁘다. 아침에 봉오리였던 것이 정오쯤이면 활짝 피며, 오후쯤에는 바람 없이도 꽃술이 조금씩 움직인다. 한 꽃 안에 있는 수술과 암술이 스스로 움직여 만나 씨앗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꽃이 오므라들며 지는데 꼭 무궁화나 나팔꽃이 지는 모습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9월에 익으면 중앙부에서 수평으로 갈라져 미세한 많은 씨가 나온다. 번식은 씨뿌리기로 하는데, 4월 하순~5월 상순에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종자를 뿌린다. 줄기가 부러져 땅에 닿으면 쉽게 뿌리가 내리므로 꺽꽂이 번식도 쉽다. 봄에 파종하는 한해살이식물이지만 따뜻한 온실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출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토종 작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