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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축/立春祝

입춘은 24 절기가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따라서 새해 봄을 맞이하여크게 길하고 기쁜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라 써서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붙이는 것을 '입춘축'이라 부릅니다. 입춘축의 또다른 표현들을 살펴보죠. 壽如山 수여산 富如海 부여래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자되어라. 掃地黄金出 소지황금출 開門百福來 개문백복래 땅을 쓸면 금이 쏟아지고 대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와라. 父母千年壽 부모천년수 子孫萬代榮 자손만대영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去千災 거천재 來百福 래백복 재앙은 물러가고 모든 복이 몰려와라 災從春雪消 재종춘설소 福逐夏雲興 복축하운흥 재앙은 봄눈 같이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 같이 일어나라 특이한 입춘축..

33세 주부의 감동글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먹은 주부에요.. 32살때 시집 와서 남편이랑 분가 해서 살았구요. 남편이 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아버님 모시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느 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그 일로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위에 형님도 있으신데 왜 우리가 모시냐고.. 아주버님이 대기업 다니셔서 형편이 정말 좋아요... 그 일로 남편과 싸우고 볶고 거의 매일을 싸웠어요.. 하루는 남편이 술먹고 울면서 말을 하더군요.. 뭐든 다른 거는 하자는 대로 다 할테니까 제발 이번만은 부탁 좀 들어 달라구..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 적에 엄청 개구쟁이였데요.. 매일 사고 치고 다니고 해서 아버님께서 매번 뒷수습 하러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 때 골목에서 놀고 있었는데,..

土亭선생의 새해 인사 <착한 심성은 팔자를 바꾼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기인(奇人)이신 이지함(李之函) 선생 의 호(號)는 토정(土亭), 이 토정이라는 호(號)는 지금은 없어진 서울 마포나루 어귀에 토담집을 짓고 살았던 일에서 기인(起因)한 것이다. 새해를 맞아. 신년 (新年)에 이야기에 많이 오가는 '토정비결(土亭秘訣)'에 대한 일화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토정(土亭) 선생께서는 언젠가 천안 삼거리에 위치한 한 주막집에 머무르시게 된 적이 있었다 합니다. 마침 그 주막에는 각지에서 올라 온 젊은 선비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한양에서 곧 있을 과거(科擧)'를 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었다. 과거에 급제(及第) 하기를 바라고 공부를 해온 그들 인지라 당대(當代)에 큰 학자 이시며 기인으로 명성 (名聲)을 크게 떨치고 계신 토정 선생의 방을 찾아..

☆ 인연(因緣) ☆

● 피천득 중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있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법화경(法華經)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有緣千里來相會(유연천리래상회)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서도 서로 만나고 無緣對面不相逢(무연대면불상봉)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대하고도 서로 만나지 못한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生者必'滅(회자정리거자필..

운동과 장수

운동이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히말라야산맥 부근의 훈자마을과 남미 안데스산맥에 있는 빌카밤바 마을에는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100세가 넘어서도 산과 들에 나가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임상 시험에 의하면 같은 나이에도 오랫동안 운동이나 일을 통해 몸을 단련한 사람들의 사망률은 1.4%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률은 6~12%였다. 식물도 바람을 이용해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사람이 동물이란 점에서 움직여야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연의 동물과 사육 동물의 수명 차이도 있다. 어린 토끼와 닭을 우리에 가두어 놓고 기르다가 다 큰 다음에 밖에 풀어준 실험에서 토끼는 얼마 뛰어가다가 죽었고 닭은 몇번 그 자리에서 뛰다가 죽..

창승부기 미치천리(蒼蠅附驥 尾致千里)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말입니다.!! 이는...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역사서의 걸작인 2천여년 전 사마천의 사기 백이전(伯夷傳)에 나오는 글귀 입니다.!! 소나무가... 대저택을 짓는... 대목수를 만나면... 고급 주택의 목재가 되지만... 동네 목수를 만나면... 고작 오두막이나... 축사를 짓는데... 쓰이게 됩니다.!! 이처럼...사람도...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이 시작됩니다.!! 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주고... 관계도 만들어 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만남을 통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속담에... ..

🕶🪖박정희 대통령과 봉두완 앵커

1964년 서독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우리밥 비벼 먹을까하는 어느 시골 농부 같았던 박정희대통령이 내가 죽고나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하는 대목을 두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봉두완 앵커. 봉두완 앵커는 박정희 정부때인 1970년대 동양방송에서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라는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권력자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봉두완씨가 최근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1961년 5·16혁명으로 집권한 박정희대통령이 시골 농부 같은 대통령이었다고 회고했다. 어느날 육영사의 연락을 받고, 청와대를 방문한 봉두완 앵커는 육영수여사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리에서 일어날려는데 때마침 박정희대통령이 들어 오면서 ‘음..깡패가 여기 왔구먼 오..

자유게시판 2023.02.02

👳무수옹 (無愁翁)

조선중엽 의주땅에 근심 걱정이 없는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 노인에게는 열세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아들 열둘에 딸이 한명 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혼인을 해서 아들 딸 낳고서 유복하게 살았으며 하나같이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습니다. 어느 날 열세 남매가 모여서 부모님 모실 일을 의논했습니다. 맏아들을 비롯한 열세 남매 모두가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나섰으나 결국 열세 남매가 돌아가면서 부모님을 모시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열두 형제가 돌아가면서 한 달씩 부모님을 모시고 4년마다 한번씩 윤달이 찾아오면 딸이 부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노인은 유람을 다니듯 한 달에 한 번씩 자식 집들을 옮겨다니며 극진한 대접를 받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따뜻한 방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손주들의 재롱이 노인을 반겼습니다. 사..

惜吝成屎(석인성시) 가장 귀한 것은 언제?

귀한 그릇 값비싼 옷 왜 그렇게 아끼는 것일까?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그 매래가 현재가 되어도 즐기지 못한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즐기자. 惜吝成屎(석인성시), 惜(아낄 석) 吝(아낄 린) 成(이룰 성) 屎(똥 시)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 “제일 값비싼 그릇(옷)은 언제 쓰실(입을)건가요?” 상담할 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나중에 귀한 손님이 올 때 쓰려고 아껴둔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저렴한 신발에, 허름한 옷을 입고, 싸구려 그릇을 사용하면서, 값싼 그릇만 사용한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주는 유품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 채 죽는다고 한다. 그렇게 안 ..

2023년 계묘년 입춘 날짜와 절입시간

3023년 계묘년 입춘 날짜는 2월 4일(음 1월 14일) 11시 43분입니다. 음력 1월, 양력 2월 4일경이며, 태양의 황경이 315°에 와 있을 때이다. 봄으로 접어드는 절후로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정월은 새해에 첫번째 드는 달이고, 입춘은 대체로 정월에 첫번째로 드는 절기이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이날 여러가지 민속적인 행사가 행해진다. 그 중 하나가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이는 일이다. 이것을 춘축(春祝)·입춘축(立春祝)이라고도 하며, 각 가정에서 대문기둥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을 말한다. 한편, 옛날 대궐에서는 설날에 내전 기둥과 난간에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