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려산 진달래 산행 겸 축제

푸르미르(청룡) 2013. 5. 1. 22:08

 

 

 

 

출처 : 강화군청 문화관광

 

 

고려산 등산로  

1코스> (백련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3.7km, 소요시간 : 1시간 20

고인돌광장 [2.1km:48] > 백련사 [0.9km:18] > 고려산 정상 [0.7km:14]> 진달래 군락지

 

2코스> (청련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2.9km, 소요시간 : 1시간

국화리마을회관[0.5km:12] >청련사 [1.7km:34] > 고려산정상 [0.7km:14] > 진달래군락지

 

3코스> (적석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5.2km, 소요시간 : 1시간 50

고천리마을회관 [2.3km:46] > 적석사 [0.3km:6] > 낙조봉[1.4km:28] >

고인돌군[1.2km:24] > 진달래군락지

 

4코스> 고비고개-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2.4km, 소요시간 : 1시간

고비고개 [1.7km:34] > 고려산정상 [0.7km:14] > 진달래군락지

 

5코스> (미꾸지고개-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5.8km, 소요시간 : 2시간

미꾸지고개 [3.2km:64] > 낙조봉 [1.4km:28] > 고인돌군[1.2km:24] > 진달래군락지

 

♣ 고려산 (436m)

고려산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도 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송악산, 영종 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통팔달 전망좋은 곳이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봄철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또한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빛은 상봉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낙조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고려산을 통털어 최고이다..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는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려산(高麗山)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마식령산맥의 정맥이 강화 해협을 잠룡하였다가 융기하여 혈을 이룬 산이다.. 동으로 뻗은 산줄기는

용장현을 거쳐 송악산을 이루고, 원줄기의 일맥은 자문고개와 학미산이 되고 옥포에 이르러 입수한다..

 
고려산은 고려시대 때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천도한 후 고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산이라는 이름은 송도의 고려산에서 이름

을 따온 것이라 한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북릉 산자락의 백련사 철아미타불

좌상(보물 제994호)등 볼거리가 무진장한 곳으로 강화 6대산 중하나이다..

 

또한 강화도내의 약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 중 수십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고려산 정상은 최전방 휴전선이 내려다보이는 전략 요충

지이고, 이 때문에 민간인 출입을 금하고 있다.

고려산 서남쪽에는 낙조봉 등산 코스를 마련해 놓았다. 등산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낙조봉 코스는 강화읍에서 고비고개를 넘어 고천 4리

고비마을을 기점으로 적석사를 지나 억새군락지를 경유할 때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광을 맛볼 수 있으며 낙조봉으로 이어진다..

억새군락지로 내려와 정상 방면 능선길을 타고 솔밭 산림욕장과 고인돌 유적지를 지나 삼거리에서 남쪽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다시 고비 마을에

도착, 원점으로 회귀하게 된다.. 이 코스는 산행거리가 약 5㎞로 2~3시간이 소요된다..

 

또 다른 코스는 국화리 청년사에서 북사면을 우회 정상의 서쪽편 헬기장을 경유하여 서릉을 타고 낙조봉에 이르러 미꾸지 고개로 내려서는 종주

산행코스다.. 이 코스는 비록 정상은 밟지 못하지만 정상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헬기장에서 서쪽으로 펼쳐지는 낙조봉과 서해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일품이다..


이 코스를 따라 가다보면 공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강화읍과 김포시의 문수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보인다.. 또한 봄철에는 진달래가 온산을

뒤덮은 양 온통 산이 붉게 물들어 한번 본 이들은 이를 잊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헬기장에서 서릉을 타고 억새군락 지를 지나면 평지 길 능선이

나온다..

 

낙조봉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걸으면 고인돌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강화 고천리 고인돌(인천광역시 기념물 제46호)이라고 쓰인 안내판

과 함께 십수기의 고인돌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두번째 고인돌지대를 지나 억새군락 지를 통과하여 3분 거리에 이르면 낙조봉을 밟게된다..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석양은 '강화 8경'중 하나로 꼽힌다.. 산행거리가 약 7㎞로 3시간30분 - 4시간이 소요된다..이 코스에서 신비스런 고려산

의 품에 들어 원시림 길을 따라 구불구불 환상의 산행을 하노라면 어느덧 편안한 땅에 백련이 백년사로 승화된 비구니의 가람(伽藍)을 맞게 된다..

백련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차향따라'란 이름의 전통찻집이 있다.. 이곳에서는 고려산의 맑은 물과 전통차의 만남, 그 차향이 가람에 그윽하다..
또한 고려산 서쪽 자락엔 적석사(적련사라고도 불림)가 있는데 이곳은 적련(赤蓮)이 떨어져 가람을 지은 후 적석사로 바뀌었으며 팔만대장경판을

관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병자호란 때에는 정명공주가 이곳으로 피란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적석사의 서쪽 상봉은 낙조대를 만들어 서해 수평선이 붉게 물들며 해가 떨어지는 장면은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어 일몰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몰려

드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까지는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고르지 못한 봄철 날씨 관계로 진달래꽃이 7부능선까지는 잘 피었지만 정상 군락지는 몇일 후에나 만개할 것 같았다.. 그레서 3일 후인 5월 1일 또

다시 찾았다.. 축제 기간은 4월 23일(화요일)부터 ~ 5월 4일(토요일) 까지 12일간이다.. 그러나 군락지인 정상 부근은  늘 보면 축제가 끝날 무렵

에야 만개를 한다..

 

재작년에 왔을 때에는 국화리 청련사 행사장 정상 고이돌군 낙조봉 미꾸지고개로 하산하고 지난번은 국화리 청련사 행사장 정상 군락지로 다시

원점 회귀 산행을 하였다.. 세번째 온 산행겸 축제인데  다른 곳도 마찬가지이지만 부근리 고인돌광장 백련사 계곡 1코스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는 코스인 것 같았다..

 

행사 기간만 아니면 승용차로 백련사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행사기간은 고인돌 광장 주차장이나 주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야 한다..

입구에서 걷는다 해 봐야 1시간 남짓 천천히 걸어서도 1시간 2 ~ 30분이면 넉넉 하다..

 

친지들과 아니면 연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야생화도 사진 찍고 하다 보면 백련사에 도착 아니면 포장된 도로가 싫다고 생각되면 능선길

로 들어서서 오를 수도 있다.. 행사장 아래 도착하면 그때부터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예쁜 추억을 담는 행복한 순간들이 계속 연출된다..   

 

그러다 보면 우리들의 안위를 항상 지켜주는 해병대들이 있는 정상 핼기장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고 주변을 관망 시야가 좋은 날엔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송악산, 영종 대교, 63빌딩, 남한산성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