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야생화(꽃사진)

나리꽃

푸르미르(청룡) 2015. 6. 25. 21:48

 

나리(百合)

 

 

 

 

나리꽃의 "나리"는

순수 우리말 이며, 영어로는 'lily', 일본에서는 백합(百合)으로 쓰고 '유리' 라 읽는데 즉, 나리, 릴리, 유리로 각국이 서로 이름이 비스무리하다. 이꽃은 기독교와의 인연이 각별한데, 서양에서는 "이브의 눈물' 이라고도 한다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쫒겨 나면서 이브가 흘렸던 눈물이 씨았이 되어 이꽃 피어났다는

 

또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저 들판의 나리꽃(백합화)은 옷에 대한 걱정과 길쌈을 안하고도 솔로몬 대왕의 영화로 입은 옷보다 아름답다' 하였으며, 순결, 부활의 의미로 교회의 부활절등 꽃장식에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사또의 아들로 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죽은 처자의 무덤에서 피어났다하여, 순결의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서양에서도 순결의 꽃말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이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줄기에 있는 '주아'로 번식하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나라 나리는 주로 호랑나비를 매개로 수분(가루받이)를 하는데, 호랑나비는 붉은색을 구별하기 때문에, 호랑나비 맘에 들기 위해 나리 색이 붉은색 계통이라 하며, 이 녀석의 뿌리는 마늘비슷하게 생긴 구근 ( 비늘같은 수많은 겹으로 싸여 있어'백합"이라함) 인데, 멧돼지들이 아주 좋아한다.

 

등산하다가 숲의 땅이 여기저기 헤집어져 있는것을 자주 볼수 있는데, 이는 나리 뿌리를 캐먹기 위해서 멧돼지들이 한 짓으로나리꽃도 한적한 숲속이지만 호랑나비, 멧돼지들과 얽혀 치열한 삶의 경쟁을 하고 있다.

 

나리도 종류가 많은데 흰나리는 야생이 아닌 개량 원예종이며, 곷이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로 크게 구분한다. 시인 도종환은 나리꽃을 이렇게 읆었지요. "세월의 어느 물가에 나란히 앉아 나리꽃만 한나절 무심히 바라보았으면 싶습니다 흐르는 물에 머리 감아 바람에 말리고 물소리에 귀를 씻으며 나이가 들었으면 싶습니다...

                                                 

 

땅나리의 주황, 주홍빛....? 정확한 색감을 전할수 없음이 안타까움.. 그리움의 무게 탓일까요? 요즘 나리꽃을 흔하게 만날수 있고, 한국적인 수수한 아름다음이 있는거 같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날개하늘나리(L. dauricum)
한국(북한), 일본 북해도, 중국, 러시아에 자생하며 내한성이 강하다. 극조생으로 촉성용 절화재배 품종육성에 이용된다. 상향개화하며 주황색인 컵모양이다.


 

참나리(L. lancifolium)
일본, 한국, 중국, 시베리아 해안 등에 자생한다. 본종은 3배체로 2배체 참나리와 중나리등의 교잡 되었다는 기원설이 있다. 꽃은 등적색, 반 하향개화 한다. 초세가 강건하고 꽃자루가 길고 엽액에 주아가 달린다.

 

 

하늘나리(L. concolor)
중국, 한국, 일본에 자생한다. 꽃은 주홍색의 별 모양으로 상향개화 한다. 꽃이 작고 섬세하다.
산나리(L. auratum) 일본 관북에서 관서지방에 걸쳐 자생하며 나리중 가장 큰 꽃이고 향기가 강하다. 꽃은 넓은 깔때기 모양이고 측향 개화하며 백색바탕에 연황색의 줄무늬가 들어있다. 병해에 약한 것이 단점이다.

 

 

점박이나리(L. speciosum)
일본의 구주, 사북지역, 대만, 중국 일부에 자생한다. 꽃은 선홍색, 원추형의 통상화이고 측향으로 개화한다.

 

을녀나리(L. rubellum)
일본에 자생하며 꽃은 분홍색, 깔때기모양이다. 가장 일찍 피는 종으로 오리엔탈계 나리의 조생품종육성에 중요한 교배친이며 약간 향기가 있고 근연종인 사사나리가 있다.

 

 

다모도나리(L. nobilissimum)
일본 가고시마현 口之島에만 자생하나 현재는 멸종상태다. 일부 구근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꽃은 통상이며 순백색에 향기가 강하며 상향으로 개화한다. L. alexandrae 와 함께 오리엔탈나리의 백색 및 상향개화성 품종육성의 모본으로 중요하다.

 

 

헨리나리(L. henryi)
중국에 자생하며 대단히 강건하여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신품종 육성소재로 중요하다.

 

 

리갈나리(L. regale)
중국 사천지역의 고산지대에 자생한다. 구라파와 북미지역에 정원용으로 많이 애용된다.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육종소재로 중요하다. 자갈색을 지닌 백색의 통상화이다. 자가수정이 잘 되어 채종하여 실생으로도 이용된다.

 

 

섬말나리(L. hansonii)

한국의 울릉도에만 자생한다. 강건하여 내병성이 강하고 음지의 정원용, 개화기가 빨라 촉성 절화용으로 적합하다. 꽃은 등황색의 작은 별 모양이다. 2-3단의 윤생엽이 있다.

 

출처 원예연구소

 

 

 

 

릴리,백합

 

 

백합 (百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의 순서는 장미, 국화, 백합이라 합니다. 생산과 소비 또한 이 세 가지 꽃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백합(百合)의 백은 흰 백(白)이 아닌 숫자 일 백의 백(百)이라는 글자에서도 알 수 있듯 ​뿌리에 많은 비늘 조각의 모양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구근(球根)이기에  100개가 합쳐 졌다는 뜻..


 

합(百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흰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등 색깔 또한 다양한 편입니다. 중국에서는 백합(合百)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은 나리이며 유럽에서는 릴리(liIy)라고 불러지는 꽃.
 

 

합은 성모(聖母)의 순결을 표현하는 꽃. 결혼식 때 신부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금단의 열매를 따 먹고 쫓겨난 이브가 외로움에 흘린 눈물이 흰 나리가 되었 다는 ​설화가 있기도 합니다. 우리 꽃인 나리의 종류에도 참나리. 중나리. 말나리. 하늘나리. 땅나리. 뻐꾹나리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꽃들이 원예용으로 개량된 꽃인 셈입니다?
 

 

 

나리와 나비 절벽에 핀 참나리 바람이 떠밀어도 그 자리 꽃엔 나비 나비엔 날개 날개엔 바람 향기는 바람따라 나비는 꽃향따라 세상은 그렇게..
 

 

 

참나리는 잎 밑부분마다 까만 구슬이 주렁주렁 달려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까맣고 둥근 이 주아는 땅에 떨어지면 뿌리가 내리고 잎이 돋는 씨 역할을 한다. 성생식을 하는 것이다. 우선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 하늘나리는 하늘을 향해, 땅나리는 땅을 향해 핀다. 여기에다 '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줄기 아래쪽에 잎이 여러 장 수레바퀴 모양으로 돌려나는 것(돌려나기·윤생)을 뜻한다.

 

 

 

그러니까 하늘말나리는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잎이 돌려나는 나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섬말나리는 울릉도 특산이라 '섬'자가 붙었는데, 돌려나기 잎이 1~3층이다. 잎이 솔잎처럼 가는 솔나리도 있다.

 

 

대체로 나리꽃은 노란색에서 붉은색 사이인데, 솔나리꽃은 분홍색이다. 중나리는 주아가 없는 것 말고는 참나리와 거의 똑같아 '주아 없는 참나리'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나리꽃 - 향기는 바람따라|작성자 남은날들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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