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생거 진천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고장 충북 진천읍 이월면 노원리 935-1
크라운제과 진천공장 300m전 도로옆에 5,000㎡(약1,500여평)의 사질양토가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 토지를 매입했을 당시는 포도농장으로 했던것을 묘목선정 실패로 지금은 다른 작물 고추, 감자, 상추, 옥수수, 등 등 종합적으로 다 있는 것 같았다.
가장자리에 심어 놓은 수리취(떡취)를 따서 그 잎으로 떡을 만드는데 이 떡이 바로 강원도 강릉 인제(영동,영서)지방에서는 취떡아라 부른다..
오늘은 이 잎을 따서 떡을 만들 준비를 한다.. 농장 주인인 심현우,김인자 부부는 강원도 인제에서 공직에 종사하며 농사를 겸하다 80년말 안산으로 이주 여러가지 일을 해 가며 저축을 하여 안산에 살던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시골인 이곳 진천에서 여생을 아늑하게 보낼 계획으로 이곳을 찾은 것이 보금자리 인 생거진천 이곳에 정착을 하게된 동기이다.. 입구부터 농작물로 들어차 우리들을 반겨 맞아 준다..
지금은 임시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집이지만 집안에 들어서니 그 어느 호텔보다 아늑한 느낌을 준었다.. 주인도 없는 집에 우리 부부와 큰언니 작은언니 4명은 취를 따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 옛날 배고픈 시절 이야기 10리길를 걸어서 학교 다니던 이야기 앞강에서 멱감던 이야기 그 시절에는 친척들 간에도 남녀칠세부동석이라 가까이 하지 못 했던 시절 이야기 호호하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꽃을 피웠다..
농장입구부터 감자싹이 무성 강원도 집의 상징인가 보다
집은 남향으로 지어져 있다
겉에서 보기에는 움막 같은데 들어가보니 일류호텔... 와~~~♬ 정든님과 둘이 살짝 살아가는 초가삼간... 최정자의 초가삼간이 생각...
별들이 반짝이는 서쪽 하늘엔 초승달이 걸리고 개구리들의 연가에 밤은 깊어가는데 이어지는 이야기꽃은 새벽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정겨운 시골집의 장독대 옆에는 화초양귀비까지
종가집도 아닌데 왠 장독이 이렇게...
농장 둘레에는 과실 나무도 매실나무, 앤두나무. 뽕나무에는 오디가 주렁주렁...
옛날 철부지 막내 아가씨로 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잔주름이... 가는세월을... ㅋㅋ
얼굴이야 손바닥 하나로 가릴 수 있다지만 보고 싶은 맘 호수만 하니 두 눈을 꼭 감을 수밖에...ㅋㅋ
감자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고추도 심어서 벌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치고...
언니들이 막간을 이용 고추대에 곁가지를 따주고있다
토종 수리취와 달리 잎과 키가 엄청 크다
미세스(Mrs,취) 코리아 짱!
언니들이 막내 오기전에 준비를 한다고 서두르고 있다
얼마나 큰지 한 포기만 따도 한포대... 와~~~
이런취는 처음 보니 신기한가 보다
막내한데 취밭을 다 작살내고 있다고 이르는 건 아닌지... ㅋㅋ
밥 안치고 나온다더니 안에서 뭐하는지 나오질 안는다고 불평을...
나중에 알고 보니 밥 물를 잘못 붜서 실패를 거듭... 어휴 못살어 언니들 경력이 얼마유... ㅋㅋ
밤에는 막내가 오더니 분위기 있게 직접 농사지은 포도로 담근 와인을...
자~ 언니들 고마워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기는 우리가 고맙지...
그럼 건강을 위하여 건배! 짱...
와인 한잔을 하더니 지나간 세월이 너무 한 스러운지 울컥 다들 맘이 짠...
내 청춘 돌리도...
과거 이야기로 말씀 한다면 밤새워 해도 못다하고 소설를 써도 장편 100권도 넘을 걸 자~ 한잔하자!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좋아요! 좋다...
세월을 한탄 한들 가는 세월을 워떡해 막을 길이 없네유... 도저히... ㅋㅋ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아느냐 한 두번 사랑 땜에... ㅠㅠ
와인 한잔에 다 털어 버리고... 짱 건배! 머스마 하나가 분위기 잡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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