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자회 성남직할회 까치분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정 진 호 회장에게 듣는다.

푸르미르(청룡) 2017. 6. 4. 22:48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정 진 호 회장에게 듣는다

■ 대담 : 전우뉴스 박종화 발행인


◈월남전참전용사 국가 공헌에 상응한 예우 이끌어 낼 것.

◈전우들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은 주어진 소임.
◈목숨과 바꾼 전투수당 기필코 받아 내겠다.

 

 

지난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임시총회 및 회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정진호 후보가 상대 후보를 누르고 제4기 중앙회장으로 당선돼, 앞으로 4년간 월남전참전자회를 이끌게 됐다.

 

정진호 당선자(72)는 당선수락 인사에서 "월남전참전자에 대한 포괄적 특별보상법 입법" "참전명예수당 최저생계비 수준 인상" "부산항 3부두에 월남참전기념공원 조성 및 전우명각비 건립""기념재단 설립" "병급 규제 철폐" "호국원 안장 제한규정 철폐" 등 공약사항은 4년의 임기동안 확고한 사명감과 열정을 다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이 외에도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와 지지자들 모두 새로운 전우회를 위해 손잡고 국가 공헌에 상응한 예우와 국가와 국민에게 존경받는 위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본지 취재팀은 지난 5일 여의도 중앙회 사무실을 방문, 정진호 회장(사진)과의 대담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과 추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정진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압도적인 지지로 중앙 회장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과 월참회장에 출마한 배경 및 동기는 ?

◈당선 소감

이번 회장 선거는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하에서 치렀다. 후보 간 접전으로 2차까지 이어지는 숨 막히는 시간이었다. 그날 투표에 앞서여상원 선관위원장이 우리에게 던진 월참의 수치 라는 일침이 곱씹어진다. 나는 죽을 고비를 세번 넘기고 덤으로 사는 사람,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결과인 만큼 전우사회 분열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당선 수락 연설에서 말했듯 낙선한 이화종, 서점석 두 후보와 연대로 전우회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9개 보훈 단체와의 협력에도 가일층 노력하겠다.


출마 배경 및 동기

2년 전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때 선관위가 자격 심사에서 사흘이 모자란다며 나를 탈락 시켰다. 나의 탈락이 시작이라면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전임회장 이하 집행부의 선거 부정이었다. 선거부정이가능했던 회장 중임제의 폐해, 사리사욕을 위한 수익사업, 주먹구구식 경영 등 총체적인 문제로 인식되었다. 전우회 발전을 위해 대수술이 불가피했다. 사재를 털어 34명의 무자격자를 몰아낼 수밖에 없는 월참의 상황이 회장 출마 배경이고 동기라고 할 수있다.

 

◆월남전참전용사의 명예 회복과 회원 가족의 복리증진을 위한 회장님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보는데 그 해법은?


◈전우들의 복리증진은 복지전문가가 하는 것.나는 미국 코헨대학을 비롯해 월남참전의 우방국인 미국, 호주,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국회도서관자료를 참고하여 룏국가 유공자로서의 월남참전 군인보훈정책에 관한 연구 로 박사 학위를 받은 복지전문가다. 내가 구상하는 복지는 시혜적(施惠的) 잔여적(殘餘的) 복지가 아닌 제도적 복지여야한다. 다시 말해 전우들의 복지를 정부 정책의 틀로 제도화, 항구(恒久)화 하겠다는 의미다.


우리의 목숨과 바꾼 전투수당도 기필코 받아내겠다. 월 50만원씩 40년간(본인 사망 시 2세 수령)받을 수 있도록 국가 재정상 실현이 가능한 장기 연금제를 추진하겠다. 참전명예수당은 임기 내1인 가구 최저생계비(661,172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목표이다.


전우들의 의료 지원을 확대하겠다. 각 지회별보훈 지정병원 1개씩 추가 지정, 각 지회별 수송차량 1대씩 확보와 KTX 및 항공 이용료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호국원 안장 제한 규정 철폐, 불우 회원 및 미망인 지원금 신설 추진, 병급 규제철폐 등 전우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천이 되도록, 국가 재정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동안 월참회의 제반 사항에 대한 많은 것을 느끼셨을 것으로 압니다. 그렇다면 월남참전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접근 할 것인지?


◈민주적이지 못한 조직 운영, 수평 관계가 아닌수직 관계가 월참회의 성장 발전을 저해 하는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중앙회 위주 운영에서 벗어나 각 지부 지회 중심운영으로 가야한다. 중앙회장 임기는 단임제로, 각지부 지회 예산 지원확대 및 연말 결산총회에 지회장 참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 특히 주요직 직위 자는 지연, 학연, 군별을 떠나 각 분야별 전문인력을 채용 하겠다. 조직의 활성화와 발전을위해 정관을 고쳐서라도 실천할 수 밖에 없다.


◆4년 재임기간 동안 어떤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전우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회장님께서 준비 해 온 월참을 위한 청사진은?


◈전우들의 숙원인 전투수당과 명예수당 특별법보상 법안은 국회에서 발의 되어 있다. 이 법안을 대통령 특별법 제정 쪽에 추진의 무게를 실어 518기준의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월남전참전의 현대사적 의의와 성과를 초중고 교과서에 상세하게 기술되도록 정부 관계부서와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이를 위해 전담 부서를 별도로 구성하여 추진하겠다.


월남전참전 파병기념일 행사는 우리 단체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올해는 월남전참전 53주년 이며, 한베 수교 25주년이다. 지금까지 파병기념일행사가 집안잔치나 보여주기에 머물렀다면 이제는실천적이고 한 차원 높은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기획을 할 생각이다.


부산항 3부두 월남전참전 기념공원 內 파월기념탑 건립 및 전우명각비 건립, 그 밖에도 월남전 참전의 의미를 후손에게 알리고 역사적 교훈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기념재단 설립 등에 대한 청사진도 나름대로 준비되어 있다. 분야별로 세분하여 시행이 가능하도록 재검토해서 꼭 실현되도록 하겠다.


◆월참자회는 회원 수는 물론 전국 최고의 조직이지만, 그 규모나 조직에 비해 침체 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런 거대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리더십이라고 보는 데.회장님만의 리더십은?


◈리더십이란 객관적인 평가물이다. 이 시점에서 나의 리더십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굳이 언급하라면 1985년 황무지 16만 5천 평에 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서울시와 함께 개설하여, 동양 최대 시장으로 발전시킨 성과가 있다. 세계적인 봉사단체 국제라이온스 클럽에는 최고의 봉사 대상인 룏국제친선봉사상룑이 있는데, 200개 나라 750명의 총재 가운데 제(정진호)가 동양인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10억 원을 지원받아 180평 월참서울시지부 사무실 마련한 것, 월남전참전 50주년 기념탑과 용산전쟁기념관 內 파병기념탑 건립 등경영 일선에서 축적된 통합과 포용력, 지식과 지혜등 응축된 나의 자산을 믿는다.


◆월남전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자유의 소중함을 몸소 겪으신 분이자 참전 안보 단체장으로써 최근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을 지켜보는 회장님의 견해는?


◈북한은 지난 2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2015년, 룏북극성 1호, 2016년 4월, 7월, 8 월에 이어 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미사일은 발사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인데, 북한이 기존의 액체연료 대신 고체연료를 사용함으로써 한반도의 안보는 더욱 위중해지는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최고 권력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소식도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경고에도 시도 때도 없이 자행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고조되는 위협에 대해 우리에게는 독자적인 방어능력이 충분치 않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한미 군사동맹에 기초한 전략무기 사드 배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정부나 국회 그리고 참전용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10위권 국가이다. 우리나라의 보훈정책도 선진국형 보훈으로 정책의 틀을 바꿀 시점이 온 것이다. 나도 전우들도 남은 생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진국형 보훈으로 가는 해법 1순위는 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는 산하 보훈단체들이 당면한 현안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단체들의 특성에 걸맞은 정책 수립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각 보훈 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목소리가 다르면 정책 수립에 혼선만 줄 뿐 도움이 안 된다. 따라서 참전용사들은 보훈정책을 정확하게 알고 전투수당에 대한 거짓 정보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인생의 좌우명이나 삶의 지표로 삼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말을 즐겨 쓴다. 춘추전국 시대의 정치가 관중(管仲)의 업적을 기록한 책 관자(管子)의 형세해(形勢解)편과 이사(李斯)의 간축객서(諫逐客書)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회장 당선 직후 중앙회 직원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이 말을 했다.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 않고 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깊은 울림인가.

 

 

 

◆주지하고 계신 바와 같이 본지전우 뉴스룑는 군사 보훈 관련 전문지로 국내는 물론 전우를 위한 유일한 대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본지 전우뉴스에 대한 회장님의 견해와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군사안보보훈 등에 관한 보도와 논평을 통해 대국민 호국정신 함양 및 안보의식 고취에 기여하고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권익증진을 위한 대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전우뉴스가 전우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익히 알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에 헌신한 1천만 전우 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언론으로 민관군의 가교 역할에 중추적인 언론 매체가 되어주기를 당부 드린다.

 

그리고 참전전우 등독자 여러분께서는 전우뉴스의 이러한 노고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께서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이 꼭 실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정 진 호 회장에게 듣는다  

대담 : 박종화 발행인

정진호 회장은…박사 학위 받은 복지전문가 정진호 회장은 세계적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 200개 나라 750명의 총재 가운데 최고의 봉사대상인 국제친선봉사상룑을 동양인 최초로 받는 등 크고 작은 단체를 이끌어 오면서 키워온 통합의 리더십과 포용력, 유대 깊은 인간관계와 뛰어난 추진력을 가진 복지전문가이다.


△1945년 출생

△1965.8~1966.8 청룡부대 2대대 파월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졸업(석사)

△경기대 서비스 경영대학원 외래교수

△미국 코헨대학교 대학원 졸업(경영학 박사)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자문위원 및 발전협의회 회장 역임

△홍삼나라 파워롱(주)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총재

△재향군인회 서울시회 부회장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지구 총재협의회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현)

 

▣학위논문: *석사 / 한반도통일 환경의 변화와 통일정책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경기대)

                 *박사 / 국가유공자로서의 월남참전군인 보훈정책에 관한 연구(코헨대)

 

 

본기사는 전우뉴스 (발행인 박종화) 2017년 4월 15일(토)제 119 호 7 면 에 게제된 기사원문 내용입니다.

 

 

Mobile 編輯 蓮谷

월남참전자회 정진호 신임회장의 施政方向과 目標를 밝힌 전우뉴스(발행인 박종화) 인터뷰 대담기사 내용이
중앙회홈페이지 리모델링관계로 사장되는게 안타까워 게시 합니다.

 

관련 출처 : 대한민국월남전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 蓮 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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