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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새, 소쩍새 우는소리

푸르미르(청룡) 2020. 5. 4. 22:47

  견새 우는 소리




 


두견(杜鵑)새 

 
우리말로는 접동새라 하고, 한자어로는 두우(杜宇)·자규(子規)라고도 한다. 국어사전에는 소쩍새
라고도 되어 있는데, 소쩍새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로 두견이와는 그 생김새가 다르다. 뻐꾸기가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울음 소리가 '쪽박 바꿔죠'로 들리는데
주로 5음절 울고 '홀딱 자빠졌네'하고 6음절로 울기도 합니다.


중국 촉나라 망제가 왕위를 잃고 죽어 봄마다 슬피 우니 두견새는 불행과 슬픔의 새가 되어 한 마디로 재수 없는 새가 되죠. 그래서 재수없고 슬픈 두견새보다는 평화의 새 비둘기가 한국화투에 그려졌다는 해석도있습니다.

  


접동새라고도 부르는 두견새는 예부터 수 많은 시와 노랫말에 등장해 왔습니다. 소월의 ‘접동새’(접동/접동/아우래비 접동), 임희섭 작사 이미자 노래 ‘두견새 우는 사연’ (달 밝은 이 한밤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등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렇게 흔히 접하는데도 요즘 사람들은 두견새가 어떤 새인지, 어떻게 우는지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막연히 깊은 밤에 슬피 우는 새이겠거니 하거나 소쩍새와 같은 새로 여기고 있습니다.



옛 문학에 등장하는 귀촉도, 자규, 불여귀는 모두 두견새를 지칭한다. 문인들조차 이를 소쩍새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문학사 연구에 혼란이 일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서울 경기 일원에서는 두견새 소리를 듣지 못했다. 뻐꾸기 무리 중 가장 작은 두견새는 휘파람새 둥지에 탁란을 하는데, 이 휘파람새가 서울 경기 일대에서 사라지면서 더 이상 날아오지 않는 것 같다. 생태계 고리 파괴의 희생물이 된 두견새는 여전히 슬픈 새다.



소쩍새 우는소리


소쩍새 [Scops Owl]
천연기념물 제324-6호

분류 : 올빼미과(Strigidae) 
문화재 지정 : 천연기념물 324-6호 
서식지 : 파키스탄, 인도, 인도차이나, 말레이반도, 중국 남부와 동부, 한국, 러시아 연해지방,

일본,
사할린에서 번식하고, 말레이반도, 수마트라에서 월동한다. 
크기 : 수컷 18~19cm, 암컷 19.5~21cm 
학명 : Otus sunia Oriental Scops Owl 


소쩍새

파키스탄, 인도, 인도차이나, 말레이반도, 중국 남부와 동부, 한국, 러시아 연해지방, 일본, 사할린에서 번식하고, 말레이반도, 수마트라에서 월동한다.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흔한 여름철새다. 4월 중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10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낮에는 숲속의 나뭇가지 위 또는 나무 구멍에서 쉬며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한다. 야행성으로 주로 나방을 먹는다.


둥지는 자연적으로 생긴 나무 구멍, 딱다구리류의 옛 둥지 등을 이용한다. 봄부터 여름까지 밤에 도심, 시골 가릴 것 없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수컷은 "소쩍 소쩍"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알을 4~5개 낳아 24~25일간 포란하고, 새끼는 부화 후 23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

  쩍새


몸길이 18.5~21.5cm이다. 몸의 빛깔은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잿빛형의 암수는
이마와 정수리·목에 갈색 무늬가 있고 얼굴·가슴·배에는 짙은갈색 무늬, 등·어깨·허리에는 잿빛
갈색 무늬, 뒷머리와 뒷목에는 붉은 갈색무늬가 있다. 날개깃의 끝은 붉은 갈색이다. 붉은 갈색
형의 암수는 붉은 갈색 바탕에 머리와 등에는 검은 세로무늬가 있고 꽁지깃에는 가로무늬, 날개
깃에는 연한갈색 무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털갈이는 8~10월에 한다.


소쩍새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솟쩍’ 하고 울면 다음해에 흉년이 들고, ‘솟적다’라고울면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에서 다음해에 풍년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한국의 중부 이북에
서는 여름새이며 일부 무리는 나그네 새이다. 산지 또는 평지 숲에 살면서 나무구멍에 알을 낳는
데, 5월 초순에서 6월 중순에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4~25일이고 새끼를먹여 키우는 기간은 21일이다. 낮에는 숲속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고 저녁부터활동한다. 먹이는 곤충이 주식이고 가끔 거미류도 잡아먹는다. 한국·사할린섬· 우수리· 아무르· 중국(북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중국 남동부와인도차이나 북부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소쩍새 [scops owl]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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