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와 꽃

메밀 꽃 / 茂正 鄭 政敏

푸르미르(청룡) 2014. 9. 5. 23:36

 


메밀꽃

 

메밀 꽃 / 茂正 鄭 政敏
순백의 꽃으로 피어 고요한 모습 첫사랑 그녀 같다.

수줍은 듯 피어 보일 듯 말 듯한 꽃술 무슨 말인지 할 듯 말 듯한 그녀와 같지 않은가.

꽃이 작아도 향기 있어 나비가 날아들듯 그녀에게서 나던 비누냄새가 좋아 내 마음 그녀에게 향했다.

척박한 땅에서도 꽃피우는 끈질긴 생명력 불평하지 않고 저리 고우니 메마른 내 마음에 꽃으로 온 그녀와 어찌 그리 같은가

작은 소녀 같은 꽃아 순백의 모습으로 왔구나! 내 마음에도 왔구나! 나를 윤택하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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