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백합과의 참나리(Lilium lancifolium Thunberg) 또는 동속 근연식물의 비늘줄기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참나리를 비롯해서 백합(Lilium brownii F. E. Brown var. colchesteri Wilson)
및 동속 식물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참나리(권단(卷丹))를 비롯해서, 백합(Lilium brownii F.E. Brown var. viridulumBaker:百合), 세엽백합(Lilium pumilum DC.:細葉百合)을 말한다.
백합 백합이란 이름은 땅 속의 비늘줄기 여러 조각이 합쳐져서 하나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때로는 백합병(百合病)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백합의 뿌리 모양이 마늘과 비슷하고 맛은 마와 비슷하기 때문에 속칭 산뇌서(蒜腦薯)라고도 하며 꽃, 잎, 뿌리가 모두 사방으로 자라기 때문에 강구(强仇)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백합의 전설 (1
자태와 향기가 남달리 뛰어난 백합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전합니다. 쥬피터 신은 갓난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 쥬노를 잠재우고 헤라클레스에게 쥬노의 젖을 빨게
하였습니다젖을 빨던 헤라클레스가 몹시 보채자 쥬노의 젖이 땅에 몇방울 떨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쥬
노의 젖방울이 떨어진 자욱에 향기로운 백합꽃이 피었습니다. 그 후로 백합화는 제우스가 헤라에게 바치던 꽃이 되었고 이러한 풍습은 훗날에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백합의 전설 (2
옛날 아리스라는 소녀를 탐내는 못된 성주가 있었습니다. 아리스는 갖은 방법으로 성주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힘이 모자랐습니다. 아리스는 성모마리아 앞에 꿇어 앉아 기도를
올렸습니다.마리아는 어여쁜 아리스를 한송이 아름다운 향기 높은 백합꽃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백합은 기독교의 의식에 많이 사용됩니다.
백합의 전설 (3
옛날에는 꽃의 감상 이전에 식량 해결이급선무였기 때문에 백합역시 화려한 꽃보다는 식량이나 약재가 되는뿌리(구근)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백합이라는 이름도 식량이 되는 구근을 중심으로 해서 붙여진 것 으로약 1백여 개의 비늘이 하나의구근을 이루기 때문에 백합(百合)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옛날 어떤 섬 사람들이 식량이 많이 부족하여 백합 뿌리를 식량대용으로 해서 먹고 있던 중 그
중에 한 사람이 폐병에 걸려 먹을 것이라고는그것 밖에 없어 먹었다 그것을 먹고 나서 몇일이 지나 몸
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해안가로 배 한 척이 다가왔는데 그 배는 섬을 오가면서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 타고 온 배였다.
그들은 그간의 자초지정을 듣고 신기해하면서 물어보왔다. 식량도 마땅치 않은 이곳에서 어떻게그렇
게 오랫동안 있을 수 있었습니까? 그 말에 여자들은 그 뿌리를 보이며 "이것을 먹고 지냈습니다 그 뿌
리를 건네받고 맛을 보더니 "아! 이것은 약효가 있는 뿌리야"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온 배는 너무 작아 더 큰 배를 가지고 오기로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여기 있는 사람은 모두 몇 사람입니까?" 그러자 대답하기를 "모두 합해서 백명입니다" 결국 여자들과 아이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오고 약 캐는 사람들은 그 뿌리로 기침이나 폐병 환자에게 써보니 정말로 효과가 좋았다 그때 처음 발견된 그 약초는 이름이 없었기에 그 섬에 있던 사람의 합이 백명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