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한강 남한강 한강이 시원스레 예봉산과 견우와 직녀봉

푸르미르(청룡) 2011. 4. 7. 12:15

 

 예봉산 683.2m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산행일자: 2011, 4,1. 누구와: 나홀로 산행시간: 3시간30분~4시간30분

 산행코스: 하팔당마을-굴다리-남서능-예봉산(정상)-율리봉-예빈산(견우봉)-직녀봉-승원봉-천주교묘원-봉안마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을 경계를 이루는 예봉산(682.2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에 해당되는 산이다.

 예봉산에 능선이나 정상에 올라가면 어디서나 북한강과 남한강 팔당땜이 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옛부터 이 산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산이라고 부르는데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고 옛 문헌에 빈(賓)산 또는 받듣산이라는 의미의 예빈산, 예봉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하나의 전설에 의하면 이 산에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났다는 일화가 내려오는데

 예봉산에 지류인 견우봉과 직녀봉이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연유로 동네 사람들은 신비의 산, 산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 

 

 예봉산은 수도권에서 손꼽힐 정도로 근교산행 코스로 인기가 있다.

 교통편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전철 2호선 강변역(동서울터미널 태크노마트앞)에서는 2001,2002,2003,112-1번 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5호선 8호선 천호역에서는 112-1번 버스를 타면 한번에 올 수 있다.

 청량리에서도 양수리행 167번 버스로 1시간 남짓 정도면 산행기점인 상팔당에 닿는다.

 

 성남 송파에서는 성남에서 하남을 다니는 30번이나 30-1번을 타고

 천현동 4거리에서 덕소행 112-1번 버스를 타고 하팔당 마을 앞에서 하차하면 남서능으로 접하기가 쉽다.

 광주에서는 13번 퇴촌에서는 13-2번을 타고 하남시 동부파출소에서 하차 길건너서 112-1번을 타고

 하팔당 마을에서 하차 팔당역 방향으로 조금가면 굴다리를 빠져 나가 이정표 안내 따라 가면 된다.

 

 나는 조금 불편하지만 빠른 길을 택해 보았다.(환승을 3번 해야됨)

 남한산성 입구에서 9번을 타고 남한산성 로타리에서 광주행 15-1번으로 환승, 중부면사무소(광지원리)에서

 길 건너 하남행 13번으로 환승, 천현사거리에서 하차 길 건너 112-1번으로 환승, 하팔당 마을에서 하차 하였다.

 (09:00~10:05 65분 소요)

 ※광주시로 올 때는 하팔당 마을에서 112-1번 타고 하남 동부파출소앞 하차 해서 길 건너 환승해야됨. 

 

 

112-1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2~3분 거리 굴다리 위에 예봉산 등산로 방향표시(10:07)

 

굴다리를 빠져 나가  안내 이정표(10:10)

 

세멘트 포장길를 따라 예봉산을 바라보며

 

등로 입구에 다산길 2코스 표시판 여기서 직진(10:22)

 

어느 누가 나무에 써놓은 글

 

생강나무 꽃이 샛노랗게 피었다.

 

흐드러지게 핀 샛노란 생강나무 꽃

 

주 등산로인 상팔당마을회관에서 오르는 합수점 삼거리(10:40분) 

 

이곳 합수점까지 30분 소요 

 

요즘 시기에 어울리는 詩 같다.

 

합수점 길옆 호젓한 산길에 쉬어가는 벤치(bench)가 반기는 듯

 

이제부터는 등로에 경사로가 조금씩 강해 진다.

 

 

참나무 그루터기에 다람쥐 구멍인가?

 

 형제 바위가 따로 있나요. 이것이 형제바위지!

 

송림이 우거진 등로는 인적이 드물고 주말에는 시끌벅적 할텐데 한적하기만 하다.

 

운무와 황사로 시야는 흐리지만 바로 앞에 하남 검단산이...

 

바로 아래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팔당리 마을

 

계단 아래서 숨을 고르고 있는 분이 78세 되신 어른신인데 108계단이라고...

 

 

계단을 오르자 옆에 있는 소나무가 반들반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만졌으면 이렇게...

 

 

두 번째 만나는 계단 이 계단은 150개는 넘을 것 같다.

 

계단 옆 전망대에서 바라 본 팔당대교와 하남시(11:15)

 

검단산과 멀리 용마산이 운무와 황사에 아련하다.

 

 

 

두번째 나무 계단을 오르니 잡목이 우거진  능선 길이다.

 

정상 180m전 표시판

 

파란 하늘아래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서 착하신 분 한데 부탁하여 증명사진을 찍고 (11:40 1시간 30분소요)

 

 

정상에서 바라 본 철문봉

 

예봉산에서 바라 본 운길산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견우봉과 직녀봉

 

율리봉으로 가며  돌아 서서 정상을...

 

율리봉으로 가는 길이 급 경사로 시작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율리봉

 

율리봉과 예봉산 사이 안부에 이정표

 

율리봉에서 한컽 (12:00) 예봉에서 20분 소요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예봉산

 

護保然自 심조불산

등산객의 부주의로 자연이 훼손되고 원상 회복이 되려면 얼마나 긴 세월이...

 

운무속에 북한강 양수리 조안면 일대 신,구 양수대교   

 

무강 철죽나무

 

 

 

 

예빈산 700m전 갈림길(12:25 )율리봉에서 25분 거리 예봉산에서 30분 거리

 

 

팔당역에서 올라 오는 등산객

 

갈림길 바로 위에 철쭉굴락지

 

 

 

예빈산을 오르며 지나온 율리봉, 길 옆에 소나무가 키는 크지 못하고 기형 소나무 되었다.

 

지나온 예봉산과 율리봉을  바라 보며

 

철쭉 굴락지 갈림 길에서 15분 오면 우측으로 갈림 길이 있는데 예봉산장으로 가는 길이다.

 

숲 속으로 예빈산 직녀봉과 견우봉이 보인다.

 

참나무 가지에 생긴 기형가지(부케 참나무)ㅎㅎ

 

 

직녀봉을 오르며 직전에 너덜지대

 

우측이 율리봉 좌측이 예봉산

 

예빈산(직녀봉)인데 표지석은 없다.(12:55 예봉산에서 1시간 15분 소요)

 

온통 운무에 황사에 시야가 흐릿해서 실망

 

 

운무만 아니면 검단산은 물론 용마산과 남한산까지 잘 보일 텐데 아쉽다. 다음에 또 오리라고 다짐하고

 

숲 속에 보이는 견우봉

 

견우봉 직전에 암능 지대

 

북한강과 조안면 양수리 일대

 

지나온 직녀봉과 예봉산을 돌아 보며

 

견우봉 암능에서

 

견우봉 정상에도 표지석은 없다.(13:05 직녀봉에서 10분 거리)

 

 

여기에서는 마침 산우 한분을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야가 흐려서

 

 

 

산이 가려서 팔당땜은 보이질 않는다.

 

두물머리와 능내리 봉안마을이 발 아래 있다.

 

 

 

급 경사에 매마른 등로가 미끄러지 싶상이다.

 

숲 속으로 승원봉이 보인다.

 

 

 

승원봉에도 표지석은 없다.(13:25 예봉산에서 1시간 45분 견우봉에서 20분 거리)

 

 

여기서부터 급경사

 

숲 사이로 묘원이 보인다.

 

송림이 아닌 상수리나무 숲 길이다.

 

직녀봉서부터 함께 온 산우님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남한강 북항강을 바라보며 체력 단련을 하는 곳

 

 

 

지나온 승원봉

 

아득히 보이는 지나온 예봉산을 바라보며

 

양지바른 언덕에 진달래가 몇일 있으면 필 것 같다.

 

개암나무(깨금나무) 꽃

 

능내리 천주교 묘원이 눈앞에 보인다.

 

13:40 예봉산에서 2시간 소요

 

아래도로가 서울 양평간 6번국도로 팔당 봉안터널 입구다.

 

봉안터널 입구

 

6번국도 팔당터널 구간 입구 양평방향

 

 

봉안마을 천주교 묘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하팔당마을앞 하차 112-1번 환승, 하남에서 13번으로 환승,

광지원에서 15-1번 환승, 남한산성에서 9번으로 환승 귀가. 

 

시야만 흐리지 않으면 끝내 주는 코스인데  아쉽다. 다음에 또다시 올 것을 다짐한다. (10:10~13:50) 3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