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1일(토요일)
몇 년 전에 우리 집으로 입양 온 동양란(산천보세)이 발코니에서 힘차게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장소나 기온차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설날을 기준으로 2~30일 전에 꽃대를 올려 새해를 알리는 란으로 山川報歲(산천보세)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며칠 전만 해도 깜깜했는데 12월 21일 아침 아내가 물을 주다 "예가 꽃대를 올려요!"하는 소리에 반가움에 나가서 사진을 찍어 올려 봅니다.
보세란 이란 설을 알려 주는 난초라는 의미로 생긴 이름이니만큼 대체로 음력 설 전후로 꽃이 핍니다. 1개월쯤 피어 있으며 관리하기에 따라 더 오래 필 수도 있지요. 온도는 5~10도 정도로 유지하면 비교적 꽃을 오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세란 은 향이 아주 진하여서 사무실이나 실내에 두면 향이 실내 가득합니다. 겨울에 꽃이 피는 동양란으로써. 승진, 개업 집들이 선물로 많이들 이용하지요.
품격 있는 東陽蘭(동양란) 山川報歲(산천보세) 관리 요령 관리는 우선 아침저녁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베란다 같은 곳이나 창가 곁이 좋아요. 주의할 점은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는 점, 왜냐하면 동양란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을 주는 요령은
물뿌리개를 이용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란석이 충분히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주는 방법도 있고, 버킷(양동이)에 물을 담아 란 화분을 3/2 정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 꺼내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꽃대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 주어야 꽃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21일 촬영
2020년 1월 20일 촬영
2020년 1월 25일 설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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