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해남 달마산 (489m) 위치: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북평면
산행코스: 송촌마을- 관음봉-불썬봉-미황사 (소요시간2시간23분) 산행일시: 2010년 2월27일 날씨:1시부터는 비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아서 아름다운 배경을 조망할 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가 컷는데 11시50분
송촌마을 산행 들머리에 도착해서도 비는 오지 않아 조망이 보통 정도는 되겠다 싶었는데 산행시작 1시간 후부터 부실부실 비가내리고
세찬 비 바람과 함께동행을 하며 갈 수 밖에 없었다.
달마산은 옛날 영암의 송양현에 속했을 정도로 월출산과 가깝다. 달마산은 바위들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마치 금강산을 길게
펼쳐 놓은 듯하다 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러왔다. 또 하나의 자랑은 산자락에 있는 미황사다.
미황사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사찰로서 바닷길 불교 전래를 추측케 하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천년 고찰이다.
사람들은 바위의 누런 이끼, 금빛 나는 금샘, 달마전 낙조를 미황사의 3황으로 꼽는다.
달마산 종주산행을 하면 이 산자락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다도해를 운행 중 시종일관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보길도 격자산 쪽으로 제주 한라산의 원경도 볼 수 있다.
북으로 두륜산이 접해 있고 삼면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는 산, 송호리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여 모두 백여
척이나 되는
것들이 치마를 두른 듯 서 있다. 그 위에 마주한 기암괴석들은 우뚝 솟은 깃발과 같다.
혹 사자가 찡그리고 하품하는 것 같고 또는 용과 범이 발톱과 이빨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며 멀리서 바라보면
하얗게 쌓인 눈이 공중에 한 발짝 다가서 서 있는 듯하다.
당일 코스의 산행 들머리는 현산면 월송리 송촌, 송지면 서정리와 통호리 쪽으로 잡으면 무리가 없다.어느 쪽으로 오르든
1시간 이내에 능선의 암릉에 붙을 수 있는데 송촌에서 접근해 정상에 올랐다 미황사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그러나 달마산의 묘미는 암릉 종주에 있다. 송촌의 해남 윤씨 비석에서 가파른 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무명봉에 이른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흙길을 따라 20분 쯤 오르면 바람재 부근의 첫 암릉이다.
남쪽으로 뻗은 종주길은 외로이 서 있는 홀애비바위 아래의 구멍을 기어서 나가 나무사다리를 타야한다.
암릉길을 30분 정도 가면 너덜겅 200미터 아래 금샘이 있다. 금샘은 진짜로 금이 떠 있는 것처럼 황금색의 물빛이다.
성남 다우리산악회 회원님들이 산행 들머리인 송촌마을 입구에 도착 준비중 [현재시간11시59분]
산행시작 1분전에 WomanPower[우먼파워]
WomanPower[우먼파워]를 자랑하며 힘차게 출발 달마산아! 내가왔다.
송촌리 경로당을 지나서 달마산으로...
달마 능선을 바라보며...
이곳까지 17분
달마산 버들강아지가 봄을 기다리다 지처서...
이곳까지는 31분소요 나무 숲이 우거저서 조망은 0 [현재시간12:31분]
이제부터는 경사가 조금씩 일어서기 시작 합니다.
너덜 너덜 너덜길이 달마산을 조각하며 깨진 돌인가 봅니다.ㅋ ㅋ
조심조심 잘못하면 발목이 빠질수도...
달마산을 지키는 괴암 괴석들 저마다 자태를 뽑내며...
처음 시작한 송촌 마을과 저수지
관음봉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얼마나 센지 날아갈것 같았다. 소요시간 1시간5분 [현재시간13:05]
흐릿하게 나마 완도와 바다가 보이고...
아기지한 능선을 지나 달마산 정상인 불썬봉이 아련히...
망개나무 갈매나무과(―科 Rham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가 20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끝이 뾰족하며 잎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다.
백과사전에서
정상이 가까워 집니다.
톡~하면 터질것만 같은그대...♪ 이름은 진달래
보석이라면...? 이것은 차돌입니다.
점점이 섬 남해에 섬들이 안개속에...
빡쎄게 올라가는 우먼파워[WomanPower]
달마산 정상에 돌탑
정상에서 기념촬영 좀...
달마산 정상에서 한장 부탁하여...증거로 소요시간1시간48분 [현재시간13:48]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떡봉과 웃골재,도솔봉,두륜산 으로 이어진다.
시간 관계로 종주는 어려워 다음을 기약해 보며 미황사로 하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미황사 주변에 동백꽃
괴암 괴석으로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미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1692년(숙종 18)에 세운 사적비에 의하면 749년(경덕왕 8)에 의조화상(義照和尙)이 창건했다고 한다. 창건설화에 의하면 돌로 된 배가 사자(獅子) 포구에 이르렀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면 멀어지고 물러나면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계속되었다.그러자 의조가 제자들과 함께 목욕재계하고맞이하니 비로소 배가 포구에 도착했다.배에 올라보니 금의인(金衣人)이 노를 잡고 있고 큰 상자 안에 경전·비로자나불상·문수보살상·보현보살상·40성중·53선지식(五十三善知識)·16나한·불화(佛畵) 등이 꽉 차 있고, 배 안에 있던 바위를 깨니 검은 황소 1마리가 나왔다. 그날 밤 의조의 꿈에 금의인이 나타나 말하기를,"나는 인도 국왕으로 금강산에 봉안하고자 경전과 불상을 싣고 왔으나 금강산에 절이 가득해 새 절터가 없어 돌아가던 중인데 이곳의 지형이 금강산과 비슷하므로 소 등에 불상과 경전을 싣고 가다가 소가 머무는 곳에 절을 지으라"고 했다. 이에 다음날 소 등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길을 떠났는데 한 곳에 이르러 소가 한 번 크게 울고 드러눕자 그곳에 통교사(通敎寺)라는 절을 짓고, 소가 다시 일어나 가다가 마지막으로 머문 곳에 지은 절이 바로 이 절인데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고금의인이 황금으로 번쩍거리던 것을 기리기 위해 미황사라고 했다고 한다. 그뒤의 사적은 알 수 없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약탈과 방화로 큰 피해를 입었다. 1601년(선조 34)에 중창하고, 1660년에 3창했다. 1752년 금고(金鼓)를 만들고, 1754년 대웅전과 나한전을 중건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보물 제947호)·응진당(보물 제1183호)·오백나한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으며, 사적비와 여러 점의 부도가 전한다.
백과사전에서
종주를 못해서 아쉽지만은 이만큼으로 만족하고 돌아서야지...소요시간2시간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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