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주최: 산두레산악회
산행일자: 2009년 5월 14일 산두레산악회
한재→마운데미→천봉→불태봉→갓봉→깃대봉(헬기장)→ 귀바위(1.2km)지점→
우측(북릉)→전주이씨묘→서쪽()계곡으로→서동정(산행시간:3시간30분)
불태봉 710m·전남 장성, 담양 경계능선, 송강의 발자취와 견훤의 탄생설화 간직
삼국시대부터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홍길동의 고장이자, 친환경도시인 장성의 불태산
주변이 최근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탄생과 성장지로 부상하며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불태봉(佛台峯·710m)은 그동안 남쪽 산자락에 훈련소가 있어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나
최근 통행이 완화되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병장산(685m)은 병풍산과 불태산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두 산의 명성에 숨죽여왔을 뿐만 아니라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사람의 발길마저 거의 닿지 않은 곳이다. 불태산 주변에는 송강 정철과 석탄 이기남이 강학했던 정이암터를 비롯한
상청사, 하청사, 인월사 등 80여 개 절터와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많다.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하청사는 매월당 김시습과 하서 김인후의 시에 등장하고,인월사엔 매월당이 남긴 시 한 편이
현재까지 전해온다.물줄기는 서쪽은 장성호와 황룡강, 동쪽은 담양호를 통하여 영산강에
합수되어 목포 앞바다에서 서해에 살을 섞는다.남쪽으로 연이어지는 불태산 줄기가
위연하고 송림을 지나면 산줄기가 뚝 떨어지며 잘록이에 닿는데
하산로가 전혀 없는 게 특징이다.
송림과 산죽, 너럭바위를 지나 불태산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스릴 넘치는 암릉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 암릉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망대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게 매력이다 불태봉 정상(병장산에서 2시간 거리)에
닿으면 이곳도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막힘없이 좋다. 북쪽은 병장산, 천봉, 한재, 내장산, 백암봉 등이 한눈에 잡힌다.
그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병풍산 신선대와 깃대봉(정상), 만남재와 유난히 뾰족한 삼인산이 인상 깊다.
그 너머로 강천산과 추월산이 손짓한다. 동쪽은 담양읍과 수북면, 대전면이 지척이고, 남쪽은 광주의
아파트 숲과 무등산이 아스라하다. 원래 정상에서 갓봉(불태2봉) 암봉들이 줄지어 마중 나온다.
갓봉에서 보는 산줄기가 더욱 멋있고 장엄하다. 갓봉의 서쪽 암벽 아래에서 밧줄을 타고
암벽을 내려서면 추월산이 병풍산 뒤에 숨어서 숨바꼭질한다. 아름다운 소나무
능선에는 장성군에서 설치한 벤치와 이정표가 반겨 맞는다.
남쪽 학동(1.8km) 길을 버리고, 서쪽 귀바위(2.5km)
방향으로 직진하면 데크계단이 설치돼
산행이 한결 수월하다.
한재에서 마운데미 방향으로 출발
천봉에서 바라본 담양읍과 무등산이 아련하게 보인다
병풍산 정상이 눈앞에 있다
삼인산이 삿갓 모양 뾰죽하게 자태를 뽑내고 있다
꽃 이름은 모르고!
병풍산과 삼인산(우측)
담양읍 전경
마라톤 김여사님 통화중
담양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불태산에서 바라본 갓봉(불태2봉)과 깃대봉이 보인다
산두레산악회 김철규 대장님은 다람쥐!
갓봉에서 돌아본 좌 병장산 불태산 우 삼인산
불태봉과 삼인산
갓봉을 돌아보니 또다른모습
갓봉과 불태봉
갓봉 불태봉 병장산
깃대봉(H장에서) 갓봉 과 불태봉 병장산
귀바위와 서동 마을 갈림길
묘소에 고사리 나물이...
유탕리 서동에서 월성리로 넘어가는 마운데미 병장산과 천봉의 안부
西 洞 亭
유탕리 서동 마을에 느티나무
산소도 이렇게 석조 콩크리트로 실용적 이기는 하나 아뭍은...
모내기 하는 모습이 정겹기만 한데...
이곳에서 버스 를 타고 읍내 식당으로 가서 하산식 를 하고...
옛날에는 자운영을 삶아서 무쳐먹기도 했다던데...곱게도 피었습니다.
황금향나무
작약꽃이 곱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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