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작은 도서관

 

 

 

 

숲 속 작은 도서관은 남한산성(南漢山城) 남옹성 앞 팔각정에 있다. 금년 봄에도 못 본 것 같은데 어제 그곳을 지나게 되면서 보게 되었다. 위치는 남한산성 수어장대(守禦將臺)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옹성 앞 팔각정에 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곳이다. 

 

그래서 요즘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탐방(探訪)을 한다. 성남시 남한산성공원에서 시작을 하면 화장실과 돌탑이 있는 삼거리에서 약사사 방향으로 약 50m 정도 가다 가운데 산길로 오르면 된다. 영도사를 지나 1km 정도 오르면 팔각정 쉼터가 있다. 남문과 검단산으로 갈 수 있는 시계 능선 둘레길 옆이기도 하다.

 

만만찮은 오르막길에서 흘린 땀을 닦으며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직은 시작이지만 집에서 다 본 책을 갔다 기증을 한다면 가고 오는 산우 님들과 여유 있게 산성 길을 즐기는 분들의 눈 양식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