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도 만땅
채웠는데,
또
채워...?
어느날,
남편이
오래간 만에 낮거리 서비스해 준다고
멋지게 정상체위로 부부관계를 하면서
한참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일곱살 박이 아들 녀석이
무엇이 급했는지 안방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그 장면을 보고 말았다.
'아빠,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응, 엄마한테
열심히 기름
넣고 있는
중이다.'
이상하다는
듯 머리를 꺄우뚱 하면서
아들 녀석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아이구, 아빠도
참,
조금 전에 이웃집 아저씨가 와서
엄마한테 기름 만땅 채워 주고 갔는데,
또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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