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 여행

울릉도 독도 여행 성인봉(984m)

푸르미르(청룡) 2018. 9. 16. 13:45



울릉도 독도 여행 성인봉(984m)


많은 세월을 벼르고 벼르던 가 보고픈 산을 여름휴가를 미루어 시간을 잡아 떠나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날씨 관계로 귀가를 할 수 없어 연기가 되면 어쩌나 하고 기상청 예보를 100% 믿을 수 없기에 말이다. 울릉도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 무쌍하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는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떠나 본다.


9월 12,13,14(2박 3일)은 비 소식은 없기에 20일 전에 강릉항 발 08시 20분 배를 예약 숙소는 울릉 마리나관광호텔에 예약을 했다. 그리고 강릉까지는 셔틀버스 왕복 예약으로 준비 완료하고 기대에 부풀어 기다리고기다리던 울릉도 성인봉을 데이트를 아내와 함께 새벽 2시에 기상 3시에 콜택시를 불러 잠실 롯데월드 앞으로 가서 기다려 셔틀버스를 탔다.


관광 셔틀버스는 이른 시간이라 막힘없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질주 홍천 휴게소에서 잠시 소변 타임을 주고 다시 질주 6시 30분에 강릉 여객터미널에 도착 넉넉하게 기다리다 7시 20분에 매표를 하여 8시 20분 강릉항을 출발하였다. 비 소식은 없었건만 파도가 다소 강하여 도착예정 시간보다 30분 지연 11시 40분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울릉도 저동 여객터미널에서 간단하게 간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기다리다, 12시 50분 저동항을 출발 2시 10분 독도에 도착 20분간 독도 탐방을 한 후 2시 40분 독도 출발, 4시 10분 저동항 도착. 저동항 주변 식당을 찾아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한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경일식당을 가 보란다. 한참을 걸어 물어물어 경일식당을 찾아 들어가 보니 작은 식당이었다.


육지보다 다소 음식값이 비싸지만 이곳 사정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되었다. 이곳을 11월만 되면 육지 관광객이 없어 상업과 서비스 농업 종사자 대부분은 육지로 부업을 하러 떠나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1년에 4개월은 쉬어야 하는 현상으로 물가가 육지보다 2~30%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게 이해가 되었다.


저녁식사는 오징어 내장탕 시식을 하고 호텔로 전화를 했더니 잠시 후차가 도착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 객실을 찾아 들어가는 순간 감탄! 육지에 장급! 시설이 오래되어 사람으로 말하면 늙어서 그런 걸 누구를 탓하랴 나도 늙었거늘... 이렇게 해서 2박 3일 하루 일정이 끝이났다. 내일은 성인봉과 데이트하는 날 오전에 성인봉을 다녀와서 울릉도 일주 투어 A코스를 하기로 하였다.


여행 이틀째 아침 5시에 기상 준비를 하여 6시 호텔 옆 식당으로 갔다. 벌서 다른 사람들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도 걱정은 주변에 마트가 없어서 간식거리를 준비 못 해서다. 젊었을 때와 달리 허기가 저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간식은 필수 조건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면서도 식당 아주머니께 주먹밥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느냐고 부탁을 했더니 흔쾌히 들어 주시며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1회용 도시락에 두 팩을 싸주셨다. 얼마나 고마운지 잊을 수 없다고 인사를 했다.


호텔 뒤에서 들머리를 하여 오르면 해발 180m 정도는 먹고 들어가니 조금은 수월한 편이 된다. 6시 30분 출발 10여 분 정도 오르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대원사에서 오르는 길과 KBS 송신소 길과 합류가 된다. 밤에 비가 와서 풀잎을 헤쳐 왔더니 바지가 벌서 다 젖었다. 시간이야 얼마가 걸리던 완주만 할 것을 다짐 아내에게 천천히 올라가자고 했다.


성인봉 높이는 984m.이며 울릉도 내의 중앙에 솟아 있다.,

주위에 미륵산(901m)·관모봉(586m)·두리봉(602m)·나리봉(840m)·송곳산(606m)·형제봉(713m) 등이 있다.


해저에서 성인봉까지의 높이는 약 3,000m에 달한다. 울릉도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미륵산·관모봉·두리봉·나리봉·송곳산·형제봉 등이 있다. 성인봉은 산정에 화구가 따로 없는 외륜산으로 북쪽에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중앙화구구인 알봉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응회암·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석을 많이 받아 기복이 심하며, 중앙부의 산정으로부터 유년기·장년기의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다. 북쪽 사면의 원시림지대에는 특산식물 36종을 포함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1967년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욕심에 한 번 시도 역시나였다. 나이는 어쩔 수 없구나 하고 다시 생각게 하는 날이었다. 오르는 시간이 3시간 하산 시간은 아내가 발목이 아파서 2시간 총 5시간 걸렸다. 휴~~~ 그래도 흐뭇한 날이었다. 오후에는 A코스 일주 투어를 하기로 했다.



호텔 옆 들머리 사람이 많이 안 다녔다는 증거로 숲이 형성되어 있다.







울릉도 고비나물 밭?







칸나




섬달맞이꽃








호장근











마가목 열매가 우수수...


이삭여뀌















































섬제비꽃


마리나관광호텔 식당 아주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동글동글 주먹밥!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섬천남성






하산길에 내려다 보이는 마리나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