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의 유래와 효능에 데하여
강남갔던 제비들이 돌아올 무렵에 핀다고 하여 ‘제비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두견새가 울 무렵에 피는 꽃은 ‘두견화(진달래)’라고도 부르지요.
이렇게 꽃 이름 중에는 조류에 이름을 딴 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제비꽃의 다른 이름은 오랑케꽃, 병아리꽃, 외나물, 앉은뱅이꽃 등 많은 별칭을 갖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들과 친숙한 꽃이었다는 것을 증명명하는 것 같군요.
별칭 중에서 ‘오랑캐꽃’은 이 꽃이 필 무렵에 오랑캐가 처들어와서 지어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꽃의 모양새가 마치 오랑캐 머리채와 같아서 붙여진 것 이라고도 합니다.
‘병아리꽃’은 따스한 봄날 양지를 찾아 삐약거리며 어미닭을 좇아 다니는 병아리를 연상했기에 붙여진 이름인 것 같고요. 제비꽃의 꽃말은 ‘겸양(謙讓)이며, 힌 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랑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비꽃은 이른 봄부터 피기 시작하여 늦가을까지 피어 있어서 동네 개구쟁이들에게도 친숙한 꽃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제비꽃을 따서 가장 많이 했던 놀이는 반지 만들기였습니다.
<우리 약초를 지키는 생활한방>에서는 제비꽃의 성분에 데해 “특히 제비 꽃잎에는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그 양은 오렌지의 4배” 나 된다고 적고 있다.
제비꽃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심, 간, 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수렴하며 해독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억균작용, 소염작용, 청열작용, 항균작용, 부스럼, 화농성피부질환, 림프의 순환 촉진(임파선염, 임파선 결핵), 악성종양(각종 암, 위암, 후두암, 내장장기암)),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출처 백과사전]
호제비꽃
종지나물(미국제비꽃)
노랑제비꽃
서울제비꽃
뫼제비꽃▽
고깔제비꽃▽
화엄제비꽃▽
제비꽃
남산제비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