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량산(淸凉山)

푸르미르(청룡) 2010. 7. 3. 09:02

 

산행날자:2010,6,26 토요일

산행코스:선학정(팔각정)-청량사-연호봉-뒷실고개-자란봉-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

산행시간:11:20~13:30 2시간10분소요

 

청량산(淸凉山)870m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입구 주차장에서 선학정까지 10분정도 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청량사로 오르기 시작.

 

비도 오구해서 가장 짧은 코스로올라 청량사를 지나 뒷실고개로 자란봉과 장인봉을 연결하는 청량산에 명물

하늘다리를 건너 장인봉에서(조망대)  바라보는 경치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르는 듯한 기분,

구름이 지나가며  낙동강과 도로가 활동사진처럼 스처지나가고 신선인듯 착각할 정도로 조망이 일품이었다.

 

하산은 장인봉에서 뒤돌아[back]오다 청량폭포로 곧장 내려오는 코스로 하산

둥근 원목계단 비에젖어 조심조심 하산길에는 전망은 없으나 뽕나무열매(오디)가

새카맣게 익어서 땅에 떨어지고 숲 속에 풀내음을 만끽하며 걷다보니 청량폭포가 눈앞에 보인다. 

  

청량산(870m)은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 그 기이한 경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이다.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이 청량산은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에 위치하며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있는 곳이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와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오지로 알려진 경북 봉화군 남쪽. 안동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청량산이 우뚝하다.

기이한 모양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까닭에 청송 주왕산, 영암 월출산과 더불어 3대 기악(奇岳)으로 꼽힌다.

 

청량산 가까이 가면서 먼저 만나는 것이 바로 낙동강이다.
낙동강에 발원지는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시작되며,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듯 하다가 금세 폭을 넓히고 강의 꼴을 스스로 갖추어가는 셈이다.

 

낙동강을 건너 도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청량산으로 진입하게 된다.

신라 의상대사의 수도처로 세상에 알려진 뒤 최치원과 명필 김생, 홍건적에 쫓겨 전국을 떠돈 공민왕,

퇴계 이황에 이르기까지 이 산에 이름을 남긴 인물은 한 둘이 아니다.


아기자기 오르락내리락 산행 청량사로 오르는 길은 선학정(팔각정)과 입석에서 시작된다.

이 길은 청량사를 지나 육륙봉(六六峯)이라 부르는 청량산 열두 봉우리를 오르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한 개의 봉우리를 오른 다음 옆의 봉우리로 가기 위해서는 마치 벼랑과 같은 내리막길로 내려선 뒤 다시

똑같이 생긴 오르막을 올라야 하며 곳곳에 철계단과 동아줄을 매놓았지만 허술한 차림새로 달려들었다간 후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