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8일
날씨 : 쾌청
아내와 함께
남한산성입구에서 8시 20분 네비를 '망향의 동산'을 찍고 출발, 이곳에 9시 50분 도착 소요시간 1시간 40분 걸려 도착했다. 광주 백마 터널에서 초월 ic까지가 가다 서다를 하고 이후는 원활하여 상쾌한 드라이브를 하였다. 주차를 하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망향의 동산 희망의 나래라는 명제를 가지고 있는 이 조형물과 석탑이 있는데 원래는 이곳에서 2.2km 떨어진 갑천면 중금리 옛 절터에 있었다고 한다. 횡성댐이 건설되면서 탑이 물에 잠기게 되자 1998년에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횡성호는 횡성군의 발전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수몰민들의 잃어버린 삶을 되새겨보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횡성의 끝 지점인 중금리에는 수몰민들의 고향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기 위하여 '망향의 동산'이 있는데, 수몰지역의 문화유적과 그들의 삶과 자취를 보관한 자료관과 화성정이 옛 모습 그대로 옮겨져 있다. 이곳 화성정 누각에서 내려다보는 물안개 자욱한 횡성호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횡성읍에서 댐까지 가는 길도 좋지만 호수를 따라 각종 산장이나 전망 좋은 찻집 등이 어우러진 횡성호 주변도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면서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중금리, 화전리, 부동리, 포동리 등의 5개리 258세대가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 수몰민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이 망향의 동산이다. 수몰민들의 마음의 고향인 이곳은, 고향이 물속에 잠기게 된 수몰민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긴 그들의 애환이 깃든 가구와 수몰되기 전의 흔적들을 그 대로 전시하고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9호로 횡성군 갑천면 중금리 이 탑들의 원래 위치는 이 곳에서 서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갑천면 중금리 탑둔지으 옛 절터였으나 횡성댐 건설로 인해 탑이 물에 잠기게 되자 1998년 8월 이곳으로 옮겨왔다. 하층 기단 각 면의 양쪽에 모서리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버팀기둥을 1개씩 두었다.
상층기단도 같은 구조이나, 각 면에 불교의 법을 지킨다는 2구씩의 팔부중상(八部衆像)을 돋을새 김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하였다. 상륜부에는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러한 양식은 매우 드문 예이다. 강원도에서 쌍탑은 원주시 치악산이 상원사에 있고, 팔부중상이 새겨져 있는 탑으로는 양양군 진전사 3층석탑(국보 122호)과 선림원지 3층석탑(보물 444호)이 있다.
신라 석탑 양식을 충실히 이어받은 석탑으로 건립시기는 9세기 말로 추정되고 높이는 5m이다.
소는 몸집이 크고 힘이 세지만 코뚜레를 하게 되면 고통 때문에 자유를 구속당하고 인간에게 속박된 채 한평생을 살아간다. 쇠코뚜레는 한 번 채우면 벗어날 수 없는 상징성이 큰 도구여서 대단히 무서 운 존재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소가 오랫동안 사용한 코뚜레는 상당한 주력(呪力)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대문이나 집 안에 걸어두고 침범해 올지도 모르는 잡귀잡신이나 악귀를 막는 데 이용되 기도 했다. 힘센 소가 코뚜레에 꿰여 도망가지 못하고 잡혀 있듯 집안에 들어온 복이나 부(富)가 폐 쇄성을 띠는 코뚜레에 갇혀 다시 나가지 못하고 이 집 안에 머물러 있도록 붙잡아 두는 힘이 있을 것으로 믿었다. 이러한 이유로 가정에서는 정초에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불러들이고자 대문 에나 방문 위에 쇠코뚜레를 걸어두는 예가 많았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횡성호수길은 횡성호란 아름다운 호수와 이를 둘러싼 주변의 산을 테마로 하여 갑천면 대관대리 일원에 총 31.5km, 6개 코스로 조성되었다.횡성댐 건립으로 갑천면의 5개 마을이 수몰되어 고향을 그리며 잊지 않기위해 수몰민들이 만든 망향의 동산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중 제5코스는 푸른 횡성호를 따라 걸으며 시작점으로 돌아올 수 있고, 2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4.5km 남짓한 거리와 평이한 난이도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2019년에는 5구간 B코스를 추가개통하여 총 9.0km를 걸을 수 있다.
아빠는 지게에 짐을 엄마는 머리에 짐을 이고, 누나는 남동생의 손을 잡고 바둑이와 함께 장터로 가는 설렘 가득한 가족의 수몰되기 전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횡성호수길(가족길) 5구간 A코스는 사부작사부작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며 다음에는 B코까지 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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