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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지도(中庸之道)

썩은 과일을 도려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걸러내면 쓸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잘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것이 삶의 '중용지도 (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 (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黃喜) ..

신비한 옹달샘

어떤 부인이 정신과 의사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더는 남편과 살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가 심해요." 의사는 한참 고민하다가 처방을 내렸습니다. "우리 병원 옆에 신비한 샘이 있습니다. 샘물을 한 통 길어서 집으로 가져가세요. 남편이 귀가하면 샘물을 한 모금 머금으세요. 그런데 머금기만 해야지 절대 삼키면 안됩니다. 처방대로 하시면 금방 효과가 있을 겁니다." 부인은 처방대로 샘물을 길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날도 밤늦게 귀가한 남편은 평소처럼 짜증과 잔소리를 아내에게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인도 맞받아쳐 싸웠을 테지만, 그 날은 처방대로 신비한 물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물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을 꼭 다물었구요. 얼마가 지나자, 남편은 잠잠해졌습니다. 그 날..

◇해처럼, 물처럼, 바람처럼~

※아무 것도 갖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존재가 있다. 햇볕과 물과 공기다. 햇볕과 물과 공기는 모양이나 질량은 다르지만, 그 속성은 비슷하다. 햇볕과 공기와 물은 틈새만 있으면 어디든지 다 들어간다. 햇볕은 따뜻함과 사랑의 대명사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 나 골고루 비춘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 나무나 풀, 동물은 햇볕을 받지 아니하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을 해롭게 하는 세균은 살아 남지 못한다.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다. 햇볕에는 5분을 견디지 못한다. 물은 겸손함의 대명사다. 낮은 곳으로만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그리고 마침내 대해(大海)에 이른다. 동양의 성자라고 일컫는 노자는 “최고의 선(善)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 라는 뜻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남겼다. 물..

인과응보(因果應報)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 셋이 베트남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현지에 도착하니 회사는 이 세 사람이 같이 쓸 사택(舍宅)을 제공했는데 거기에는 현지인(現地人) 가정부가 한 명 있었다. 가정부는 청소와 요리를 해주었는데 예의 바르고 성실해서 세 사람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 더욱이 그 녀는 한국인 입맛에 맞추어 음식을 해주는 바람에 대 만족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언제부턴가 먹다 남겨둔 술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마도 가정부가 몰래 술을 조금씩 마시는 거 아닌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잠자기 전에 한 잔씩 한 다음 가정부에게 뭔가 조치를 좀 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그들은 먹다 남은 술병에 오줌을 누어서 가득 채운 다음 선반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고 어떻게 되..

엄마와 앵두.

나는 가난한 시골동네에서 자랐다. 봄이 되면 우리 마을은 춘궁기로 곤란을 겪었다. 보리밥은 그나마 여유 있는 사람 얘기였고. 보통은 조밥을 먹었는데 그 좁쌀도 떨어져 갈 때쯤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계절은 호시절이라. 산과 들에 꽃이 피고. 앵두나무의 앵두는 빠알갛게 익어갔다. 우리 집엔 초가 뒷마당에 커다란 앵두나무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게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었을 게다. 그 해에는 가지가 끊어질 만큼 많은 앵두가 열렸는데. 어느 날 아침 등교하는 나에게 엄마가 도시락을 주면서 오늘 도시락은 특별하니 맛있게 먹으라는 것이었다. 특별해 봤자 꽁보리 밥이겠거니 하고. 점심 때 도시락을 열었는데 도시락이 온통 빨간 앵두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새 좁쌀도 떨어져 새벽같이 일어난 엄마가 ..

🧡 운이 나에게 오게 하는 방법 🧡

01. 마주치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라. 인사는 사람의 도리다. 02. 밝은 얼굴로 다녀라. 웃다가 뺨 맞은 사람은 없다. 03. 가벼운 혀는 만 가지 화를 부른다. 입에 보초를 세워라. 04. 약속은 목숨을 걸고 지켜라. 하늘이 지켜보고 있다. 05. 부정적인 사람을 만나지 말자. 그 사람이 부정타는 사람이다. 06. 말이 기도다. 입에서 좋지 않은 말이 나오려고 하면 혀를 깨물라. 07. 생각이 행동을 만든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져라. 08. 독불장군은 희망이 없다. 내가 먼저 그의 편이 되라. 09. 남의 말을 좋게 하라. 없던 복도 굴러온다. 10. 말은 적게 하라. 말이 많으면 될 일도 안 된다. 11. 모든 사람은 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것. 존귀하게 대하라. 12. 오르고 또 오..

강남 제일병원장 이야기...*앙코르*

다시 읽어도 감동이 밀려옵니다. 각박한 현실속에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게 하는 따뜻한 실화입니다. 60년대 겨울, 서울 인왕산 자락엔 세칸 초가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그날그날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빈촌 어귀에 길갓집 툇마루 앞에 찜솥을 걸어 놓고 만두 쪄서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습니다. 쪄낸 만두는 솥뚜껑 위에 얹어 둡니다. 만두소 만들고 만두피 빚고 손님에게 만두 파는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하는 만두가게 주인 이름은 순덕 아지매였습니다. 입동 지나자 날씨가 제법 싸늘해 졌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어린 남매가 보따리를 들고 만두가게 앞을 지나다가 추위에 곱은 손을 솥뚜껑 위에서 녹이고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순덕 아지매가 부엌에서 만두소와 피를 장만해 나갔더니 어..

서울의 지명 유래(설)

우리나라 도시의 이름을 살펴보면대개가 漢字를 사용한다. 그러나 서울만은 다르다. 서울이라는 지명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도시를 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래하였다. 태조 이성계는 제일 먼저 궁과 성을 건축하였다. 이때 정도전과 무학은 종교적 사고와 유교적 바탕을 앞세워 서로 강한 주장을 펼쳤다. 두 사람의 이러한 태도는 城役을 정하는 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재 청와대 뒷산 인왕산 북쪽에 선바위가 있다. 이 선바위를 성 안쪽으로 하자는 무학의 주장과 성 밖으로 하자는 정도전의 주장은 이 태조가 민망스러워하리만큼 팽팽했다. 그 바람에 다른 도성은 다 쌓았는데 선바위 부근만 미완성으로 남았다. 두 사람의 의견 대립으로 공사가 진척되지 않던 어느 날 아침, 그날따라 밤새 첫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

자유게시판 2022.12.10

☆숫자 4 (四)의 깊은 뜻!

우리가 기피하는 숫자 4는 지상의 세계를 뜻하는 숫자입니다. 조물주께서 천지를 지으실 때 4 를 염두에 두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 나를 둘러 싸고 있는 완전한 상태를 하나로 묶은 망라하는 숫자 ▪️완전성▪️전체성 ▪️질서▪️합리성을 상징합니다. ​ *️⃣4 에서 비롯되는 것으로는 "동서남북"의 기본방위(基本方位), ​ *️⃣춘하추동의 4계절은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만듭니다. ​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많은 이들 가슴에 소망을 담아주는 달은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로 4가지 모양을 달리합니다. ​ *️⃣ "물, 불, 공기,흙"은 고대 철학자가 주장한 만물을 구성하는 4 원소입니다. ​ *️⃣​공간을 측정하려면 4가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