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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 가는 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고희가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

😄지혜와 유머😄

어떤 사람이 생선(生鮮) 가게에서 조기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 조기 한마리를 들고 냄새를 맡자 이를 본 생선(生鮮)가게 주인이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 "아니 왜 멀쩡한 조기를 들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對答)합니다. ​ "조기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궛속 말로 내가 조기한테 살짝 바다 소식(消息)을 좀 물어봤을 뿐이오!" ​ 그러자 주인(主人)도 호기심(好奇-心)이 생겼는지 ​ "그래 조기가 뭐라고 말합디까?" ​ 그 때 이 사람의 대답(對答)은 ​ "조기가 바다를 떠난지 벌써 일주일(一週日)이 넘어서 최근(最近)바다 소식(消息)은 통 알 수 없다고 하네요." ​ 이것이야 말로 멋진 지혜(智慧)와 유머(Humor)가 아닐수 없습니다. ​ "조기가 바다를 떠난..

유머모음방 2023.08.18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에이지즘

에이지즘(ageism)은 늙은 사람을 더럽고 둔하고 어리석게 느껴 혐오하는 현상이다. 노인은 무식하고, 고지식하고, 불친절하고 이기적이고, 비생산적이고, 의존적이고, 보수적이고, 슬프다는 젊은층들의 노인에 대한 선입관을 말한다 고위직 법관을 지낸 선배 한 분이 계셨다. 법정에서 재판장인 그 분의 모습을 볼때마다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는 카리스마가 있는 분이었다. 부드럽고 관대하지만 그 너머에는 총명과 지혜가 넘쳐 흘렀었다 소박한 그 분은 노년이 되어서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옷을 입고 다녔다. 어느 날, 그 분을 만났더니 웃으면서 이런 얘기를 하셨다. “동네 과일 가게 앞에 가서 과일을 내려다 보고 있었어. 그랬더니 잠시 후에 가게 주인이 나보고 ‘아저씨 박스 없으니까 다음에 오세요’ 라고 하는 거야. ..

🌷잘 익은 인생 🌷

남편이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고 세상을 떠나자 마지못해 생계를 위해 보험회사의 일을 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여자가 그 험한 보험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딸만 아니면 하루에 수십 번도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의 연속 이였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거액의 보험을 들어 주겠다는 어느 홀아비의 집을 방문했던 아주머니는 그만 큰 봉변을 당할 뻔 했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그녀는 근처에 있는 어느 한적한 공원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자살까지 생각하며 한참을 울고 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 그녀의 앞으로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공원에서 ..

【 다방과 낭만 】

70~80대 치고 옛날 다방의 추억 한 토막 없는 사람 있을까? 당시 다방에는 낭만과 사랑과 사연이 있었고, 만남과 이별 구슬픈 노래도 있었다. 그 당시 다방은 로 어른들의 사랑방, 대학생의 만남방, 직장인들의 휴식 공간, 데이트와 맞선 공간, 상거래 공간, 음악감상 공간 등, 역할을 톡톡히 했다. ​ 1945년 무렵 서울에 60개 정도의 다방이 있었고 50년대 말엔 1200개로 늘었다고 하는데 90년대 들어 (스타벅스)로 대변되는 원두커피 전문점이 부흥하기 이전인 30년 간 다방은 그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의 다방은 음악실 역할까지 겸하면서 커피를 파는 향촌다방, 심지다방, 호수다방, 양지다방 등등이 한 시대를 풍미했다. 당시 다방은 카운터에 중년 여성인 마담이 앉아있고 레지라고 불리는 젊고 예쁜 아..

자유게시판 2023.08.09

♡사 랑♡

일평생(一平生) 동안 선천적(先天的) 시각(視覺)장애인으로 살아온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검사도 한 번 받지 못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삶이 안정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생전 처음으로 안과(眼科)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았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술만 하면 시력(視力)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앞을 보게 되는 시력회복 수술을 포기(抛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 소원인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 갑자기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왔기 때문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는 스무 살에 만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흘러가는 물도 떠줘야 공덕이 된다

수십년을 함께 살면서도 이사람과 내가 이연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부부는 오백생의 인연으로 만났다고 하는데 인연이니까 만났지.. 인연이 아니면 어떻게 만났겠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상일은 참으로 신비한 이연의 연속입니다. 무슨 운명이나 팔자가 한평생 정해져 있는게 아니에요. 팔자는 순간순간 바뀝니다.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변화의 시작은 미약해도 점점 커져서 결국 팔자도 바꿔 버리는 거예요.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고 하잖아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는 말이라면 미루지말고 당장 표현 하세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늘 아름다운말을 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면 주변도 밝아지고 내 인생도 밝아 집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을 고정불변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재미나고 귀감이되는 이야기 모음♡※

♡♡늑대야 늑대야♡♡ 남자는 모두 도둑놈, 늑대라며 늘 경계를 하던 동창생 권여사로부터 느닷없이 소주 한잔 하자는 전화가 왔다. "어이 권여사~ 이젠 늑대가 안 무섭다, 이거지?" "흥 이빨빠진 늑대는 이미 늑대가 아니라던데.." "누가 이빨이 빠져?! 아직 나는 늑대야~!" "늑대라 해도 이젠 무섭지 않아, 나는 이제 먹이감이 되지 못하거든"ㅎㅎ 이제는 더 이상 먹이감이 되지 못해 늑대가 무섭지 않다는 권여사와 아직도 늑대라며 큰소리치던 내가 늦은 밤까지 거나하게 취했지만 우리 아무런 사고 없이 헤어졌다.. 그날 권여사를 그냥 집으로 돌려보낸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다. 아- 나는 아직도 늑대가 분명하다! ♀️총알보다 빠르다 여자 홀리는데 날쌘 친구가 있었다. 우리들은 그를 총알이라 불렀다. 총알이 ..

🌈너무나 좋은글 속삭임!🍎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 집니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60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 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까요 65세 에서 85세 까지가 삶의 황금기였다는것을 그 나이에야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함께 고생 하는 것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 것 맑은 정신상태 로는 잘 가본 적이 없는 경지 육신의 나이가 거의 100세에 다다르는 한 석학이 후배 60~70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살아 보니 지나고 보니 인..

늙음의美學과 人生 無常

✡️늙음의 美學 느티나무 잎 하나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진다. 내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다. 어느 바람에 지는 줄 모르는 낙엽이 땅에 떨어지기까지는 순간이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것은 분명히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이다. 낙엽 지기 전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름다운 단풍이었다. 말년의 인생 모습도 낙엽처럼 화사(華奢)하고 장엄(莊嚴)한 파노라마(panorama) 이어라.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봄꽃보다 가을 단풍을 더 아름답게 본다. 아침 이슬도 아름답지만, 해 질 녘의 저녁놀은 더 아름답다. ‘삶의 유혹(誘惑)’과 ‘죽음의 공포(恐怖)’ 이 두 가지에서 벗어나고자 고민하는 것이 인생의 참 공부다. 죽음을 향해 가는 길이, 늙음의 내리막길이다. 등산도, 인생도 오르는 길 힘들지만, 내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