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야생화(꽃사진)

노랑제비꽃

푸르미르(청룡) 2014. 4. 18. 23:38

 

노랑제비꽃(천마산)

 

노랑제비꽃(천마산)


노랑제비꽃은 색이 너무 샛노래서 툭 건들면 노란 꽃가루가 흘러내릴 것 같다. 제비꽃 하면 보라색 꽃을 생각하는데 노란색 제비꽃도 있고 흰색 제비꽃도 있다. 그 중에서 노란색 꽃을 피우는 제비꽃을 노랑제비꽃이라 한다. 노랑제비꽃은 봄(3~5월)이면 전국 산지의 빛이 잘 드는 높은 지대, 특히 해발 300미터 이상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다른 제비꽃보다 높은 산에서 자라며 일찍 꽃이 핀다. 잎의 모양도 들깨잎과 비슷하게 생겨서 제비꽃 아닌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산 정상 부근 양지쪽 산지나 능선의 등산로 주위 약간 마른땅에서 군락을 이룬다. 아주 낮은 데서는 자라지 않는다. 습한 곳보다는 척박한 지역의 언덕, 편편한 곳보다는 경사가 진 곳에서 더욱 잘 자란다.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들어 보일 정도로 무리 지어 핀다. 다른 이름으로 노랑오랑캐, 단화근채, 소근채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행복", "상냥하고 따뜻함"이다. 부드러운 어린순과 잎을 나물로 먹으며 화단에 관상초로 심기도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노랑제비꽃을 제비꽃과 같이 근채라고 하여 해독·부인병·발육촉진·해소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쓴다.
                                                                                                                                                                          출처:두산백과

 

 

 

제비꽃의 전설

1)
옛날 그리스 신화에 "아티스"라는 양치기 소년이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러나,아름다운 신~ 비너스가 이들 사랑을 질투하여 이아에게는 영원히 사랑이 불붙은 화살을 쏘았고, 아티스에게는 사랑를 잊게 하는 화살을 쏘았다. 이아는 아티스를 찾아 갔으나,아티스에게 버림을 받아 슬픔에 젖어 살다가 죽었다~ 이때, 비너스신이 이아를 작은꽃이 되게 했는데. 이 꽃이 제비꽃이라 합니다.

2)
옛날 어느 곳에 화자(化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둘 살았다. 꼭 같이 거지였던 두 사람은 서로 의형제를 맺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생이 생손가락

을 앓게 되었다.손톱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픔이 몹시 심했다. 형은 동생을 데리고 약방을 찾아가 약을 달라고 했다. 약방 주인은 약을 사려면 다섯 냥을 달라고 하였다.그들에게는 돈이 없었으므로 방 주인은 그들을 내쫓아 버렸다.

 

약방에서 쫓겨난 형제는 산기슭에 올라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생각했다. 동생이 몹시 아파하므로 형은 발 밑에 있는 보라색 꽃을 따서 입으로 씹었다가 동생의 아픈 손가락에 발랐다. 그랬더니 손이 불타는 것처럼 화끈거리다가 차츰 열이 내리고 통증이 없어졌다. 형은 그 보라색 꽃이 핀 풀을 뿌리째 뽑아 집으로 가지고 와서꽃잎을 짓찧어 동생의 아픈 손가락에 붙이고 나머지는 달여서 먹였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놀랍게도 아프던 손가락은 거의 다 나아 있었고 2∼3일 뒤에는 마침내 완전하게 나았다. 그 뒤로 두 화자 형제는 거지 노릇을 그만두고 산에 가서 그 약초를 캐다가 생인손을 앓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고쳐 주었다. 그 약초는 꽃이 보라색이고 줄기가 마치 단단한 못과 같다고 하여 이름을 자화지정(紫火地丁)이라고 지었다. 자화지정을 우리말로는 제비꽃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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