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Chinese trumpet creeper]
된 열매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다. 옛날에서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9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트럼팻처럼 생겼다 해서 'Trumpet creeper'라고 부르고 학명은 라디칸스 능소화로 부른다.
능소화의 가지에는 흡착뿌리가 있어서 벽을 잘 타고 올라간답니다. 넝쿨의 길이는 10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꽃이 점잖고 기품이 있어 보여 동양식 정원이나 공공장소의 휴식 공간에 잘 어울립니다. 능소화는 공해에 매우 강한 나무라고 합니다.
'기다림' 옛날 어느 궁궐에 복사꽃빛 고운뺨에 자태도 아리따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어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이 요사스런 마음을 먹었더라면 갖은 수단을 다해 임금을 불러들이려 했을 것이건만, 마음씨 착한 빈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 비빈들의 시샘과 음모 때문에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밀려나게 된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른 채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혹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기도 하고 담 너머로 하염없는 눈길을 보내기도 하며 애를 태우는 사이에 세월은 부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에 걸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갔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넒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 '편지' 당신 언제나 나에게 1998년 4월 안동시 정상동에서 택지개발중 산기슭에서 비석도 없는 무덤이 발견되었다. 이 무덤은 특이하게도 사방이 덩굴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무덤에서는 4백년 전 조선 시대에 죽은 사람의 미라와 가족들이 써 넣은 편지가 나왔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은 모두 심하게 상했지만 그의 아내가 쓴 글은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능소화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우리꽃 문화의 디지털 형상화 사업), 2010., 한국콘텐츠진흥원) [출처] 능소화가 활짝 피었어요|작성자 솔나무 |
'식물탐사 & 외래종(관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꽃 모음 (0) | 2017.01.11 |
---|---|
아네모네 [anemone] (0) | 2016.11.03 |
산수국 [Mountain hydrangea , 山水菊] (0) | 2016.06.19 |
행운목 (Corn plant) (0) | 2016.06.19 |
홍접초(紅蝶草), 백접초(白蝶草) 가우라 (0) | 201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