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사 & 외래종(관상)

아네모네 [anemone]

푸르미르(청룡) 2016. 11. 3. 22:04

 

아네모네 - 꽃말 :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아네모네 [anemone]

학명 : Anemone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미나리아재비목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알뿌리에서 7∼8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잎은 밑에서는 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이고 윗부분에 달린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대가 없으며 갈래조각에는 모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하늘색·노란색·자주색 등으로 핀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 기름진 중성 토양에 깊이 심는다. 번식은 알뿌리나누기나 종자로 한다.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다.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 심으며 이른봄에 꽃줄기가 나와 지름 6∼7cm의 꽃이 달린다.
 

꽃이름은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다. 그리스신화에서는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 등이 자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네모네 [anemone] (두산백과)

 

 

 

 

 

 

 

 

 

 

 

 

 

 

 

 

 

 

 

아네모네 꽃말과 전설

 

아네모네- 꽃말: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모든 꽃에는 꽃말과 사연이 있는 데, 몇 가지 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아네모네에 대해 알아보면 이 꽃에는 두 가지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야기 1>

미의 여신 비너스의 아들 '큐피드'는 활을 잘 쏘는 장난꾸러기였습니다. 누구든지 '큐피드'의 화살에 심장을 맞게 되면 화살을 맞은 후 처음 본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장난이 치고 싶어진 '큐피드'는 어머니인 '비너스' 여신의 가슴에 활을 쏘았습니다.

 

 

화살을 맞은 '비너스' 여신은 사냥을 하러 온 용맹한 '아도니스'를 보고는 그만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도니스'는 사냥을 무척 좋아하는 청년이었기 때문에 '비너스' 여신은 언제나 그와 함께 이산 저산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스에는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비너스' 여신은, 자신은 신이고 '아도니스'는 인간이기 때문에 행여 아도니스가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도니스, 위험한 사냥을 계속하다가는 목숨을 잃을지도 몰라요. 제발 이젠 사냥을 그만두세요." "아름다운 비너스, 당신이 걱정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사냥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마세요."

 

 

혈기왕성한 청년 '아도니스'가 '비너스' 여신의 말을 고분고분 들을 리 없었습니다. '아도니스'는 계속 위험한 곳으로 사냥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너스'는 마침내 걱정하던 비극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사냥을 나간 '아도니스'는 산돼지 한 마리를 만나 그 산돼지를 향해 힘껏 창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창은 살짝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성이 난 산돼지는 '아도니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아니, 빗나가다니…, 이럴 수가! 으윽!" 아도니스'의 신음 소리를 듣고 '비너스'가 달려 왔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의 옆구리에서는 새빨간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스'는 눈을 꼭 감은 채 누워 있었습니다.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시체를 부등켜 안고는 슬픔을 참지 못해 흐느꼈습니다. "아도니스! 내 말을 안 듣더니…, 흑흑…. 그대가 흘린 이 피는 빨간 꽃이 되어 봄이 오면 언제나 다시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비너스 여신은 피로 젖은 땅 위에 방울방울 술을 떨어뜨렸습니다. 그 곳에서는 정말로 빨간 빛깔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봄 바람을 타고 잠깐 피었다가 바람을 타고 져 버리는 이 꽃을 '아네모네'라고 불렀답니다.

 

 

<이야기 2>

꽃의 여신 플로라에게는 아네모네라는 아리따운 시녀가 있었습니다. 플로라의 남편은 바람의 신 제프로스였는데, 이 제프로스가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플로라는 얼마 후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아네모네를 멀리 포모느의 궁전으로 보내 버렸습니다.

 

 

그런데 제프로스는 그 힘을 이용해서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아내어 플로라의 눈을 속이며 여전히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었습니다. 플로라는 노여움을 참지 못해 제비로 변신해 그들의 보금자리로 날아갔습니다.

 

 

가보니 남편과 아네모네는 깊은 사랑으로 맺어져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플로라는 그들의 사이를 도저히 떼어놓을 수 없음을 알자 마침내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네모네가 꽃이 되어 버리자 바람의 신은 그녀를 잊지 못해 봄이 되면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어 화려한 꽃을 피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꽃에는 바람꽃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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