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강할미꽃 만나러 아내와 함께...

푸르미르(청룡) 2015. 4. 9. 21:46


을지대 성남캠퍼스에서 네비에 '문희마을'이나 '백룡동굴'을 입력하면 178km 2시간 56분 소요로 나옵니다..  08시에 출발 3번 국도로 주말이라 안 막힐 수가  있나 하는 의구심에 곤지암 ic까지 40여 분 소요, 시 호법에서 중부내륙까지 정체 영동고속도로에서 원주를 지나 남원주 대구 방향으로 갑니다.. 


아니면 영동고속도로에서 원주를 지나 새말 ic로 나가서 안흥, 평창, 방면으로 가도 됩니다. 실재 과속을 안 하고 규정속도로 간다 해2시간 30분 이면 충분합니다.. 동강이 흐르는 옆으로 가다 좌측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문희마을(무료)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를하시고 등산 하실 분은 등산을 생태 관람을 하실 분은 백룡동굴 편으로 가시면 됩니다.

 

사실은 며칠 전 혼자와서 느긋하게 촬영을 했지만 아내가 자기도 가봐야겠다기에 또 왔는데 문희마을 백룡동굴 강변에 동강할미꽃은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할미꽃은 분명 할미꽃인데 꼬부라진 할미꽃이 아닙니다 ㅎ






백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가면 기화 동굴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정자도 있으며 길 건너편에 화장실도 있지만 급하지 않으면 그냥 가시는 편이 다시 10여 분 가면 작은 마하교가 있는데 여기서 바위 아래 강변 도로로 가야 합니다.. 그나마 문희마을 까지가 도로 끝입니다..


 

동강의 갑문 기화동굴입니다 



길도 좁지만 운전 좀 익숙지 않으신 분이라면 차분하게 천천히 진행 해야됩니다. 급커브길에는 원형 거 울이 있으니 거울을 확인하며 진행하시고 풍경을 구경 하시려면 넓은 곳에 안전하게 주차를 하시고 경을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백룡동굴과 주변 관광을 하시려면 이 자가 유람선과 보트도 있습니다.





백롱동굴 입구에서 바라본 문희마을 입니다.



동강 할미꽃은 서식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답니다.. 동강 할미꽃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정선의 동강 할미꽃은“동”자가 “桐”오동나무 동자를 쓰고 있는 반면, 영월에서는 동쪽에서 흐르는 강의 뜻으로 “東”동녁동자를 쓴다네요..




백룡동굴 관람 관광객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나무 태크인데 낙석이 위험하여 출입금지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공기 좋은 곳에서 구경하시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작은 비닐봉지 하나에 담아 오시면 구경하시는 분이나 그곳에 거주하시는 마을 분들께예의를 지키는 것이지요.. 우리 서로 예의를 지키며 웃음으로 인사합시다..





이번에는 아웃포커스(Out of Focus)가 아닌 풍경 모드로 풍경을 위주를 찍었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싱싱하던 꽃이 이렇게 그만 늙었습니다.. 



학 명 : Pulsat illa spp.
영 명 : Korean pasque flower
꽃 말 : 공경
미나리아재비과 : (科 Ranunculaceae)에 속하다년생초.






◑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허리가 굽어지고 하얗게 세 버린 머리를 빗어 곧게 틀어 올리려고 해도 흩어져 버리는 할머님의 뒷모습을 보면 '백두옹‘이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백두옹은 할미꽃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잘 맞는 우리 꽃 중의 하나로 화단 및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 된다고 합니다. 봄에 개최되는 자생화 분경작품 전시회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유독성식물이어서 옛날 어른들은 아이들이 만지는 것을 주의시켰으며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 강원 정선군에서 3월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제8회 동강할미꽃축제가 개최된다.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동강 줄기에꿋꿋하게 자생하고 있는 동강할미꽃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동강할미꽃 축제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련된 독특한 축제다. 동강할미꽃축제위원회는 자생지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채취를 단속하고 동강할미꽃 복원을 위해 매년 동강 절벽에 씨를 심고 있다.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축제 첫날인 28일 마을 안길 할미꽃 심기와 학생백일장을 진행하고 둘째 날인 29일에는 떡메치기, 짚풀공예, 목공예 등 체험행사를 진행된다. 동강할미꽃축제는 무분별한 채취로 사라져가는 할미꽃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로 8회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동강 주변 석회암 지대에서만 피는 동강할미꽃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중요한 꽃이다.



◑할미꽃의 유래 할미꽃을 한자로는 백두옹(白頭瓮)이라 쓴다. 곧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이다. 이는 꽃이 지고 난 뒤의 열매가 흰 수염이 성성한 노인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할미꽃을 백두옹으로 부르게 된 데에는 전설이 있다. 




그 뒤로 젊은이는 마을에서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풀을 캐어 아픈 사람에게 주었다. 과연 배가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풀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고 모두 나았다. 사람들은 그 젊은이가 어떻게 해서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젊은이는 백발노인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젊은이는 그 백발노인을 만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처음 노인을 만났던 장소에 가 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풀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고 모두 나았다. 사람들은 그 젊은이가 어떻게 해서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젊은이는 백발노인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젊은이는 그 백발노인을 만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처음 노인을 만났던 장소에 가 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그 모양은 마치 백발노인 같았다. 그 젊은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 그 노인은 신선이야. 내게 약을 가르쳐 주시려고 오신 것이 틀림없어. 여러 사람으로 이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약초를 백두옹이라고 하자.” 이렇게 해서 백두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절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 된다. 또, 임산부가 복용하면 낙태할 수가 있다. 옛날에 할미꽃 뿌리를 사약으로 쓰거나 음독자살할 때 달여 먹기도 했다. 할미꽃 뿌리를 민간에서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두통에는 8∼9월에 할미꽃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할미꽃 뿌리 4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절반쯤으로 줄어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 번에 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마신다. 이 방법은 뒷목이당기고 아프며 뒷목 밑에 군살이 생긴 데에 특효가 있다.






◑ 독초 할미꽃의 효능 할미꽃은 복통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두통·부종·이질·심장병·학질·위염 등에 약으로 쓴다. 특히 뇌 질환을 치료하는 데 신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미꽃 뿌리를 잘 법제해서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 갖가지 암을 고칠 수 있다. 실제로 할미꽃 뿌리를 주재로 약을 만들어 뇌암·간암·신장암·위암 같은 암을 호전시킨 사례가 있다. 그러나 할미꽃 뿌리는 독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몸이 붓는 데에는 할미꽃 잎 5백 그램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달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면 술이 된다. 이 술을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이 방법은 부종·두통·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설사·위염·위궤양·위암 같은 여러 질병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머리가 빠질 때에는 할미꽃 속에 있는 노란 꽃가루를 따서 피마자기름에 개어 바른다. 만성위염에는 할미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 번에 2∼3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15∼20일 동안 먹고 나서 7일쯤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한 번 더 먹는다. 그러나 할미꽃은 독초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이 아니고서는 먹으면 안 된다.



지고 없는 줄 알고 실망을 했는데 구석구석 찾아보니 아직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갈 생각을 잃었나 봅니다.ㅎㅎ


다 지고 없는 줄 알고 실망을 했는데 구석구석 찾아보니 아직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갈 생각을 잃었나 봅니다.ㅎㅎ



여기 문희마을 백룡동굴 할미꽃은 다른 곳보다 먼저 3월 초부터 피어서 4월 초에 진답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강물이 흐린 걸 보니 상류에 공사 하는 곳이 많은가 봅니다.








이제 슬슬 시장기가 돕니다. 그래도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행입니다.




백룡동굴로 가는 태그 길입니다.




이 꽃은 돌단풍(바위나리꽃)입니다,.. 어릴 적에 줄기를 꺾어먹었답니다..



배도 고플 텐데 동강할미꽃을 보더니 반가움에 배고픔도 잊었나 봅니다. ㅎㅎㅎ





오늘은 이제 그만 다음을 약속하며 동강할미꽃과 헤어 저야 합니다.




민여사 어떻게 오늘 동강할미꽃과의 만남이 어떠셨습니까??? 즐거웠다고요!





배고픔도 잊은 체 사진을 찍다 보니 오후 1시가 넘었습니다. 도시락 주먹밥을 먹고 매운탕을 사 먹으려 했는데 주먹밥을 먹고 보니 생각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이것으로 귀하신 동강할미꽃과의 만남은 헤어질 시간입니다. 2시간의 만남이었습니다. 이제 집으로 가려면 2~ 3시간은 걸려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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