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서문방향으로 약 200m 정도 내려 가면 우측에 칼날 같은 크고 작은 두개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병암남성신수비석 이다.
병암남성신수비는 선조들의 건축실명제를 한 단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금석문이다. 정조3년1779년 6월 18일까지 약 50여
일간에 걸쳐 수어사 서명웅의 지휘아래 남한산성을 대대적으로 보수한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비문에는 산성을 증, 개축하는데 돈1만냥과 쌀 900석의 재정을 투입하였다는 것과, 당시 감독관인 광주부윤 이명중의 지휘아래
벽돌, 석회 등을 구어 운반하는 관리자와 보수 영역을 18구역으로 나누어 담당한 18패장의 이름 등이 기록되어 있다.
두개의 돌로 되어있고 “병암”이란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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