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송암정 대부송에 전설

푸르미르(청룡) 2010. 12. 5. 15:17

 

송암정터(松岩亭址)

남한산성 성곽을 돌다보면 동문에서 장경사 방향으로 두번째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성곽옆에 송암정터 설명비가 있고 성곽넘어 바위에 고사목과 소나무가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잡목에 시야가 가려서 잘 보이질 않았는데 요번 성곽 보수 공사와 잡목을 제거하여 잘 보이게 됐다. 남한산성 성곽 길은 일요일이나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등산과 산책길로 역사현장 답사겸으로 찾는 곳이다

 

송암정은 우리말의'솔바위 정자'라는 뜻이다.

옛날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를 하다 하산하여 이곳을 지나는데 남자 여럿이 기생들과 술을 마시고 이었다. 그중 술에 취한 사내가 황진이를 희롱하려 하자 황진이는 개의치 않고 불법을 설파하였다. 이때 그 무리 중 감명을 받은 시생 한 사람이 절벽으로 뛰어내려 자결하였는데 그 후 달 밝은 밤에는 이곳에서 노래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이 바위에 서있는 고사목(소나무)은 임금(정조)이 여주 능행길에 '대부' 벼슬을 내려 '대부송'이라고 부르는 소나무이다.

 

고사목

 

 송정암과 고사목

 

 

 

 

동문에서 남옹성으로 오른는 성곽 

 

남한산성 산성리와 수어장대가 있는 남한산(청량산)

 

아래사 진은 12월17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