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자령

푸르미르(청룡) 2014. 6. 9. 21:23

옛대관령휴게소와 선자령(仙子嶺)  높이1,157m

산행날자 :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날씨 맑음

 

지난 해 가을에 갔을 때는 안개 때문에 풍차도 제대로 못 보고 그냥 올라갔다 온거나 다름 없었다.. 그래서 강릉 처제가 이사를 했다기에 갈 겸 해서

아내와 8시50분 출발.. 1시간 55분 소요.. 10시45분 도착.. 준비하여 11시에 산행시작.. 새벽에 비가 왔는지 나무잎에 물방울이 맺혀 구슬처럼 반짝인다.. 처음부터 야생화가 발길를 잡는다.. 산철쭉도 아직 곱게 피어 비에 젖어 촉촉히 반기고 있었다.. 앙증맞은 은방울꽃 벌깨덩굴, 광대수염, 고추나무, 산목련, 덩굴달기, 미나리아제비, 종덩굴, 너무나 많은 야생화들이 발길를 잡는다.. 

 

선자령(仙子嶺)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선자령은 해발 840m인 대관령의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선자령의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워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 높낮이를 구분키 어려운 구릉의 연속이다..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겨울이면 인기가 급상승하는 곳 . 선자령 특유의 바람과 풍부한 적설량. 그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 . 산행 또한 800m대에서 시작하기에 거산의 장대함도 쉽게 맛볼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동해안이 훤히 보이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는 이유일것이다..

 

영동고속도로 옛 대관령휴게소

강원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 832m.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동쪽 마지막 고개다. 양때 목장과 풍차로 더 유명해지고 등산객과 일부러 드라이브 코스로 찻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서창분기점)에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강릉분기점)에 이르는 고속국도로서 길이 234.39㎞, 너비 23.4m의 왕복4∼8차선이다.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고속도로로 물자수송과 관광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길이 234.39㎞, 너비 23.4m, 왕복4∼8차선이다. 왕복4차선은 187.5㎞, 왕복6차선은 41.39㎞, 왕복8차선은 5.5㎞이다. 인천광역시 3.76㎞, 경기도 100.31㎞, 강원도 130.32㎞이다.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고속도로로 물자수송과 관광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1971년 8월 31일 노선 이름이 지정되었고, 2002년 5월 1일 변경된 새로운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에 따라 고속국도 제4호에서 제50호로 바뀌면서 경기도 용인시 기흥면(신갈분기점)에서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201㎞)까지의 원래 구간(195.8㎞)에 신갈-안산간고속도로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분기점∼안산분기점 구간이 흡수되었다.

개설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동쪽 마지막 고개로 높이는 832m이다. 대관령을 분수령으로 동쪽에 흐르는 하천은 오십천(五十川)으로서 강릉을 지나 동해로 빠지고, 서쪽에 흐르는 하천은 송천(松川)이 되어 남한강(南漢江)으로 흘러들어간다.

 

명칭 유래

대관령의 연혁을 보면 대령(大嶺)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대관령은 내륙 고원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여름이 짧다. 높은 산지여서 기후는 춥고 비가 많은 편이며, 봄과 가을이 짧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연평균기온은 10.3℃이고 1월 평균기온 ·6.3℃, 8월 평균기온 24.5℃, 연평균 강수량은 1,082㎜이다.

 

일반적으로 대관령 지역은 태백산맥 동쪽 해안산맥의 중부로서, 황병산(黃柄山, 1,407m)·노인봉(老人峯)·선자령(仙子嶺, 1,157m)·능경봉(1,123m)·고루포기산(1,238m)·발왕산(發旺山, 1,458m)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탄면(平坦面)과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은 대관령이 경계이고, 서쪽은 싸리재[杻峙]가 경계를 이룬 고위평탄면지형(高位平坦面地形)을 이루는 지역이다.

 

현황

정상에는 대령원(大嶺院), 횡계리에는 횡계역이 있어 과거의 험준한 교통로를 유지하고 여객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현재는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휴게소가 있으며, 여기에서 서쪽으로는 일반국도와 분기된다. 또한 대관령의 남쪽 휴게소 옆에는 반공소년 이승복(李承福)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대관령터널은 영동고속도로 상·하행선 대관령 구간에 설치된 총 7개의 터널로, 7개 모두 상행선은 3차로, 하행선은 2차로이다. 대관령 1터널의 상행선만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위치하고, 그 외 모든 터널이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위치한다.

 

대관령면은 횡계리를 중심으로 씨감자의 원종지(原種地)로 지정되었고, 고랭지채소를 대규모로 재배하여 평창군 내 제1의 고소득 지역이다. 대관령 부근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랭지시험장이 있어, 산지가 높고 기온이 서늘한 지역에 적합한 작물의 시험재배와 씨앗감자를 재배하여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197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대단위 초지조성(草地造成)으로 목축 중심지로 등장하여 젖소·고기소·닭 등의 사육으로 축산업이 발달하였다. 특히 삼양축산·한일목장·병지목장 등 대단위 목장이 있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삼양축산과 한일목장 초지 내에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대관령지역(大關嶺地域) 문화관광(文化觀光) 활성화(活性化) 방안(方案)』

(이봉희, 강원발전연구원, 2007) 『강릉시사(江陵市史)』(강릉문화원, 1996)『한국지지(韓國地誌)』 -지방편(地方篇) Ⅱ-(건설부 국립지리원, 1984)

  

 

대관령국사성황당 앞에서

 

 

야생화 찍는 순간 저만큼 가버린 동반자

 

등산로가 아니라 오솔길 같은 길가에 꽃까지 피어 반긴다